과연 오는 6월 ‘아이폰 4G모델’이 국내 출시될까요? 12일 트위터(Twitter) 상에서는 이날자 전자신문 1면에 실린 “KT ‘아이폰 4G’ 이르면 6월 출시” 기사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아이폰4G’ 6월 출시를 놓고 KT가 애플 본사와 ‘합의 뒤 물량 협의’에 나섰다면서 구체적인 스펙까지 제시했습니다. 전면 카메라를 통한 영상통화 지원과 ‘쇼비디오’ 제공, 배터리 향상 등이 기사에 담긴 ‘업글’ 기능들입니다.
이날 트위터에서는 오전 내내 이 기사를 퍼나르는 움직임들이 분주했습니다. ‘훈훈한 소식’이라는 트윗도 있었고, ‘장난하냐’는 아이폰 구입자의 반발(!)도 있었습니다.
오후부터는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헤비’ 트위터 중심으로 ‘떡밥기사다’ ‘믿기 힘들다’는 내용들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애코(애플코리아) 말은 다 거짓’이라는 감정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해외에서도 ‘설’로만 떠도는 ‘아이폰4G’가 출시월까지 못박아 구체적인 사양까지 전달된 데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원초적인 의심 때문일 것입니다.
‘스펙부터 말이 안된다’는 주장을 앞세운 한 트위터리안은 “전면 카메라, 와이브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합니다. “아이폰 판매세를 꺾기 위한 경쟁사의 음해”라는 음모론적인 시각을 내놓은 또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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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룰러 공식 트위터: http://twitter.com/cellular_news | ||
‘사실이 아니다’는 공감대는 KT 트위터(@ollehkt)의 공식 부인에서 더욱 확산됐습니다. ‘ollehkt’는 공지를 통해 “현재 3GS 단말 판매와 관련된 업무협의 외에 아이폰 차기 모델에 대해 애플사와 어떤 협의도 진행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공지. ollehkt)
개인적으로 이 기사를 쓴 기자 둘 중 하나를 ‘쪼금’ 압니다. 허투루 만드는 기사는 그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6월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는 KT 고위 관계자는 또 누구일까요?
1면에 내세운 기사이니만큼, KT 공식 부인도 ‘보도’에 대한 완전한 부인엔 이르지 못합니다. 그래도, ‘아이폰 4G’에 대한 뜬구름만 잡는 이때, 우리나라 6월 출시 또한 성급한 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여부야, 6월까지 함 기다려보죠. 그때까지는 산 지 한 달도 안된 아이폰, 잘 써보렵니다.
어쨌든, 오늘도 하루는 ‘아이폰’으로 시작해, ‘아이폰’으로 집니다.
◆[ON트위터]를 시작합니다=‘140자의 혁명’으로 통칭되는 트위터(Twitter)는 이제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과장을 더하면 국내 100만이 쓴다는(!!) 트위터의 의미는 ‘찰라의 공감’에 있다고 믿습니다. 시시콜콜, 모든 것을 주절대지만, 모두가 전부의 소중한 ‘일상’입니다. 새로 마련한 [ON트위터]를 통해 그날그날 트위터에 담긴 이슈들을 만나보세요.(트위터 저작권은 아직 불명입니다. 아이디를 적시 못한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