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기술 주관 단체인 블루투스 SIG는 18일, 블루투스 기술 핵심규격 버전 4.0의 주요한 기능으로 저에너지 블루투스 기술을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저에너지 블루투스 기술은 저비용, 저전력의 무선 연결성을 제공한다. 의료 및 건강, 스포츠와 피트니스, 보안, 홈 엔터테인먼트 같은 다양한 종류의 분야에서 작은 동전 모양의 배터리로 작동하는 무선기기 및 센서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투스SIG에 따르면, 블루투스 버전4.0의 가장 주요한 기능이 될 저에너지 블루투스 기술은 ▲극히 적은 피크전력, 평균전력 및 대기전력 ▲동전 모양의 배터리로 수 년간 작동할 수 있는 역량 ▲저비용 ▲다수 업체간의 상호호환성 ▲더 길어진 송수신 거리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블루투스 SIG의 전무이사인 마이클 폴리 박사(Dr. Michael Foley)는 “오늘 저에너지 블루투스 규격이 채택됨에 따라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더 빨리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며, “온갖 종류의 새로운 제품들을 위한 저에너지 블루투스 모듈들이 인증을 받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 예로 컨티뉴아 헬스 얼라이언스(Continua Health Alliance)는 이미 다음 버전의 가이드라인에서 저에너지 블루투스 기술을 전송 표준으로 채택했다고 폴리 박사는 덧붙였다.
노키아의 디바이스 연구개발 담당 이사인 마르쿠 베르카마(Markku Verkama)는 “와이브리(Wibree) 기술을 처음 개발한 이래 초저전력 무선기술에 헌신해 온 노키아는 이번 저에너지 블루투스 규격이 채택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범위한 제조업체들이 저에너지 블루투스 기술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과 업계 전체의 공동 노력으로 인해 모바일 분야에서 새롭고 신나는 사용자 경험이 생겨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