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미국과 대만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3일 공지했다고 6일 밝혔다.

SK컴즈는 지난 달 19일부터 미국/대만 싸이월드의 신규 회원가입을 중단했으며, 기존 회원의 데이터 백업, 도토리 환불 등의 CS절차를 마무리 한 뒤 내년 2월 중 서비스를 최종 종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컴즈는 독일, 일본, 미국, 대만에서 전개한 싸이월드 서비스를 모두 종료했다.

SK컴즈는 그러나 중국과 베트남 싸이월드는 대주주(중국-SKT, 베트남-체리픽스)의 의사에 따라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싸이월드는 회원 700만 명, 베트남은 4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순조롭게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베트남 싸이월드 회원수의 경우 올 초 대비 20% 성장했다.

SK컴즈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공한 서비스를 해외로 이전하는 ‘선(先)국내 도입, 후(後)해외진출’ 방식은 속도가 느려 지양할 것”이라며, “향후 SK컴즈의 글로벌 사업은 기술, 서비스 등 글로벌화가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국내와 해에 비슷한 시기에 진출하는 시장 적기 진입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