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기술표준 확정 ‘시간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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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ITU에 4세대(4G) 후보기술이 최종 제안됐다. 와이맥스와 LTE 각 진영이 제시한 진화기술을 토대로 평가를 거쳐 ITU는 2011년말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두 방식 모두를 제안했다.

‘IMT-Advanced’로도 알려진 차세대 이동통신(4G)은 최소 요구조건으로 15bps/Hz 이상을 만족하며 광대역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시스템을 말한다.

40㎒ 대역폭(4×4 MIMO)을 기준으로 600M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며, 전송효율이 3G시스템인 HSDPA(14.4Mbps/5㎒)에 비해 약 5배, 3G LTE(Release8)의 전송속도인 300Mbps/40㎒(2×2 MIMO) 대비 2배 향상된다.

   
▲ 와이맥스와 LTE 진영이 ITU에 각각 진화된 기술을 토대로 후보기술을 최종 제안했다. ITU는 2011년말까지 최종 국제표준안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두 기술 모두를 ITU에 제안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WP5D) 제6차 회의에서 ‘IEEE802.16m’과 ‘LTE Release10 & Beyond (LTE-Advanced)’를 후보 기술로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제안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이 맡았다.

이에 앞서 ITU는 21일, ‘IEEE802.16m’과 ‘LTE-Advanced’를 주축으로 하는 4G 후보기술 6가지가 최종 제안됐다고 밝힌 바 있다.

‘IEEE802.16m’은 IEEE를 중심으로 한국•미국•일본 등의 51개 업체 지지를 받아 제안됐다. IEEE는 ‘801.16e’ 그룹에서 3G인 ‘모바일 와이맥스’ 표준 제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802.16m 그룹에서 이 기술의 진화형인 4G 기술 IEEE802.16m 표준을 개발 중이다.

‘LTE-Advanced’는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 참여하고 있는 39개 업체와 TTA를 포함한 6개 표준화 단체의 공동명의로 제안됐다. 3GPP는 3G 이동통신규격인 WCDMA, HSDPA 등의 규격을 제정했으며, 현재 LTE 진화기술인 ‘LTE-Advanced’ 표준을 4G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두 기술 모두 OFDMA, MIMO 기술을 도입하고, 전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광대역폭, 멀티캐리어(MC) 기술 등을 활용한다. 반면, 셀룰러 기술과 무선랜 등의 진화기술 차이에서 오는 운용기술과 통신규약, 기존규격과의 호환성 등에서는 차이가 있다.

   
▲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ITU는 이번 후보 기술이 최종 제안됨에 따라 4G 기술표준화 작업을 본격화한다. ITU는 내년 6월까지 후보기술 평가를 완료, ’11년 2월 표준안을 마련한 후 ’11년말에 ITU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방통위 등에 따르면, 두 기술 모두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것이 유력시된다.

   
▲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는 “그동안 국내개발 기술인 와이브로와 세계 4G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LTE 모두 기술개발과 국제표준 채택을 위해 적극 지원해 왔다”며, “특히, 이번 후보기술 제안을 통해 국내개발 특허기술의 국제표준 반영 및 ITU 표준 제정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3GPP, IEEE 및 ITU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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