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W차이나]SKT, e-Paper•음성인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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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PT/와이어리스 차이나(PT/Wireless China) 2009’ 전시회에 참가, 다양한 미래기술 서비스들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300㎡(약 9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Open Collaboration(열린 협업)’이라는 컨셉으로 전자종이(e-Paper), 음성인식 등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처음 공개하는 한편, 중국에서 상용화 될 MIV(Mobile In Vehicle) 서비스 및 디지털 펜, FMC(Fixed Mobile Convergence), 모바일 택배 솔루션 등 혁신적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9’ 전시회가 열리는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장(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re) 앞에서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음성인식기술 및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중 처음 외부에 공개하는 전자종이와 음성인식 서비스 경우, 정만원 사장이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5대 성장과제 중 ‘혁신적 UI 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차세대 서비스들의 주요 축이 될 핵심 성장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종이는 종이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디스플레이 기술로서, 높은 가독성과 낮은 소비전력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흰색과 검은색 입자에 (–)와 (+) 전하를 띄게 하고 전압을 가해 음극과 양극으로 색을 이동하게 함으로써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원리다.

백라이트가 광원으로 사용되는 LCD와는 달리 빛을 반사해 내용을 표시해주기 때문에, 종이처럼 오래 보아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밝은 야외에서도 잘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전자종이는 책, 신문 등 인쇄출판물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뿐만 아니라 이동전화 단말기 및 다양한 휴대용 기기로의 적용이 예상되는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미국의 E잉크(E-INK), 시픽스9Sipix)와 일본의 후지쯔, 브리지스톤 등이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 상태다.

SK텔레콤은 미국, 일본에 이어 전자종이 원천기술 개발을 국내에서 성공했다는 것 자체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 출품 모델도 이미 10년 이상 된 해외 선도기업들과의 기술적인 차이를 거의 극복한 수준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부터 전자종이를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원천기술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개발을 추진, 현재 4인치 컬러 패널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1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음성인식 기술(Voice Processing)은 사람의 음성을 단말기가 자동으로 인식해 메뉴 조작/전화걸기/무선 인터넷을 통한 음악정보 및지역 검색, SMS 읽기•쓰기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UI(User Interface) 기술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음성을 통해 SMS를 작성하는 기술로,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번거로운 자판 입력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각 음운에 대한 수학적 모델링과 단어 간의 관계를 모델링 시키는 작업을 통해 단말기로 입력된 발성에서 최적의 단어열을 찾아주는 것이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SK텔레콤은 독자적 음향 및 언어 모델을 개발해 이 기술을 완성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무선인터넷 네이트(NATE)에서도 음성 입력으로 단어 검색을 할 수 있어, 불편한 자판으로 검색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쉽고 빠르게 인터넷 정보나 음악, 지역정보를 찾을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지속적인 투자로 연구개발이 이루어진 영어와 달리 기술적인 한계와 산업 전반의 동력 부재로 아직 기술수준이 낮은 한국어처리 기술을 2007년부터 전략적 과제로 삼고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음성인식 기술은 상용화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로밍 서비스 등에 활용 가능한 자동번역 서비스도 완성 궤도에 올라 있다. SK텔레콤은 2010년 국내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음성인식기술이 탑재된 상용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 SK텔레콤은 ▲휴대폰을 이용해 자동차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 ‘Mobile in Vehicle’ (이하 MIV) ▲종이에 쓰고 그린 내용을 휴대전화, 컴퓨터 등의 정보기기에 동일하게 표현, 아날로그 문서와 디지털 문서를 동시에 생성하고 보관할 수 있는 전자펜(Digital Pen) ▲한 가지 게임을 휴대폰, PMP, IPTV, PC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3 스크린 게임 서비스 COGS(Cross Over Game Service)를 선보인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택배업무를 현장에서 처리하는 모바일 택배 솔루션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화, 이메일, 결재, 일정, 회의 등의 회사와 관련된 업무를 진행 할 수 있는 FMC(Fixed Mobile Convergence) ▲SK텔레콤의 영업전산 시스템 구축 자산을 패키지화 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를 계획 중인 고객관리빌링 솔루션 ▲GPS폰을 활용해 골프 라운딩에 도움이 되는 각종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T맵 골프(T map golf) ▲모바일을 활용한 미래형 지갑 T캐시(T Cash) 서비스 등의 첨단 서비스도 주목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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