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강화한 풀터치 방식 스마트폰 전략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폴에서 열리는 ‘커뮤닉 아시아2009(Communic Asia 2009)’에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풀터치 스마트폰 ‘LG-GM730’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한 이 ‘LG-GM730’은 마이크로소프트와 LG전자가 올해 2월 모바일컨버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맺은 이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혁신적인 3차원(3D) ‘S 클래스 UI’를 윈도 모바일 메뉴에 적용, 제품 사용시 클릭수를 현저히 줄이고, PC를 사용하듯 익숙한 방식으로 기능들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 LG전자가 사용편리성을 대폭 강화한 풀터치 스마트폰(LG-GM730)을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우선, 기존 윈도 모바일을 적용했던 스마트폰보다 이메일 계정 설정 단계를 절반으로 줄였다. 기존에는 시작메뉴부터 시작해 이메일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기까지 8회 이상의 클릭을 거친 것을 바탕화면에 설정 메뉴를 모은 아이콘을 배치, 4회로 줄였다.

또, 일반 전화를 걸듯이 전화번호 리스트를 클릭해 간단히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PC의 아웃룩 폴더를 완벽하게 호환시켜 PC에서 설정된 하위폴더 구조를 그대로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푸시 이메일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로 로그인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새로 도착한 메일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PC를 사용할 때처럼 동시에 여러 개의 화면을 띄워놓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한다. 또 ‘자르기, 복사와 붙이기(Cut, Copy and Paste)’ 기능으로 인터넷의 콘텐츠를 복사해서 문서 안에 채워 넣거나, 이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11.9mm 두께로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 가장 얇고, 테두리를 둥글게 처리해 그립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500만 화소 카메라, 16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MP3 재생, 다양한 게임, GPS, FM리시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검정, 라임, 분홍색 3가지 색상으로 7월부터 싱가폴, 대만, 호주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1400개의 어플리케이션을 갖춘 오픈형장터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오픈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LG-GM730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철저한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내재해 있는 욕구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