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가 3차원 큐브(3D Cube: 정육면체) 컨셉트의 ‘S클래스 UI(User Interface: 사용자 환경)’를 적용한 ‘아레나폰(ARENA, LG-SU900/KU9000/LU9000)’을 출시한다고 11일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아레나폰에 적용된 S클래스 UI를 통해 지난 수년간 디자인으로 이뤄낸 성과를 한 단계 뛰어넘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레나폰에 적용한 ‘S 클래스 UI’는 기존 평면 UI와 달리 큐브 형태의 3차원 입체 그래픽을 제공해 복잡한 터치폰 기능을 별도의 학습 필요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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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가 3차원(3D) 큐브 컨셉트의 ‘S클래스 UI’를 적용한 아레나폰을 출시한다. | ||
초기화면의 3D 큐브 가로 4개 면을 각각 ▲간편메뉴(Shortcut) ▲위젯 ▲Hello UI(전화번호부) ▲멀티미디어(음악, 동영상, 사진)로 구성해 최소 동작으로 빠르게 메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래/윗면은 메뉴기능을 제외해 불필요한 복잡성을 제거했다.
또 국내 최초로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해 사진, 웹페이지 또는 문서 등을 두 손가락으로 쉽게 확대/축소할 수 있다. 또 알람 시계바늘이나 카메라 조그휠을 손가락으로 돌려 설정하는 등 새로운 터치 입력방식도 더했다.
이밖에 휴대폰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면 화면이 자동 전환되는 G-센서를 장착해 동영상, 사진, 인터넷 사용시 편리성을 더했다.
이 제품은 또 국내 최초로 ‘돌비(Dolby) 모바일 2.0’ 솔루션을 탑재,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클래식, 어쿠스틱, 댄스 등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오디오 효과를 낼 수 있다.
7.62cm(3인치) WVGA급 해상도(800×480) LCD를 장착해 기존 QVGA급 LCD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의 영화 및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PC싱크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파일을 PC에서 휴대폰으로 옮기면 자동 인코딩돼 선명한 고해상도로 재생도 가능하다.
이밖에 해외 제품과 달리 국내 제품은 지상파DMB 기능을 탑재했으며, 슈나이더사 인증 500만화소 카메라도 내장했다. MP3 1000곡 또는 영화 10편이 저장 가능한 마이크로SD카드 4GB를 기본 제공한다. 외장메모리는 최대 16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레나(ARENA)’는 고대 로마시대의 원형 경기장이자 현대의 공연장을 의미한다.애칭에 걸맞게 이 제품은 금속소재를 사용하고 모서리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한 최초의 메탈 터치폰이다.
전면에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강화유리를 적용했고, 배터리커버를 구성하는 후면에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 외부의 충격이나 긁힘에 강하다.
11.9mm의 얇은 두께로 쥐는 느낌이 뛰어난 아레나폰은 금속성의 은색(티탄실버), 검은색(티탄블랙)의 2가지 색상으로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통 3사를 통해 20일경 출시된다.
가격은 70만원대.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은 “최근 휴대폰 시장의 경쟁 구도는 ‘외부 디자인’에서 편리한 사용성을 극대화시키는 ‘내부 디자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아레나폰은 내부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UI를 3차원 입체로 구현해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재미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3월 17일, 3D UI 탑재 멀티미디어폰 ‘아레나(ARENA, LG-KM900)’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 30개국에 동시 출시한 바 있다. 당시 공급예정가는 500유로 대(약 93만원)였다.
국내 출시모델에 비해 메모리 용량이 크고(내장 8G/외장 32G), GPS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