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화면과 글씨를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 모으는 등 쉽고 편리한 UI를 내장한 ‘애니콜 오리진폰(SCH-W69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LG전자 와인폰과 본격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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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콜 오리진폰(SCH-W690)’ | ||
회사측에 따르면, ‘오리진폰’이란 이름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생활을 하면서 최신 IT기기 등에도 관심이 높은 중장년 세대, 일명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우리 사회의 ‘원류(源流)’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고 있는 오리진폰은 우선, 2.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선명하고 시원한 화면을 즐길 수 있으며, 큼지막한 글씨의 키패드를 장착해 편리하게 문자 작성 등이 가능하다.
메인메뉴도 자주 쓰는 기능만을 골라 한 눈에 쏙 들어오고 벨소리, 배경화면, 글씨모양과 크기 등도 원하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알람, 단축 번호, 라디오 기능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바로 실행된다.
통화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주변소음을 제거하고 상대방에게 선명한 음성을 제공하는 ‘소음감소 기능’,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수화음의 크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잘 들리는 기능’, 작게 말해도 상대방이 크게 들을 수 있는 ‘소곤소곤 기능’ 등 신규 기능이 탑재됐다.
다양한 웰빙 기능도 강점이다. 키, 몸무게, 질병이력, 복용약, 병원 등을 휴대폰에 기록할 수 있는 ‘나의 건강정보 기능’, 심신의 피로를 풀어 주는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웰빙음악 기능’, 위급한 순간 미리 작성된 문구를 보낼 수 있는 ‘긴급 호출 기능’ 등이 그것.
200만 화소 카메라에 피사체가 멈춰 있는 순간을 포착, 자동으로 촬영하는 ‘자동 촬영 기능’, 피사체가 웃으면 자동으로 촬영되는 ‘스마일 촬영 기능’ 등 첨단 카메라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도 FM 라디오, GPS, 8GB 외장 메모리 지원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리진폰은 활동적인 중장년 세대, 일명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위해 세련된 디자인에 첨단 기능을 담으면서도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을 위한 특화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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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콜 오리진폰(SCH-W690)’ 블랙_닫힌 정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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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콜 오리진폰(SCH-W690)’ 화이트_열린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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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는 ‘애니콜 오리진폰(SCH-W690)’ 모델로 이영하 부자를 앞세웠다. | ||
한편, 이번 중장년층을 겨냥한 ‘오리진폰’은 국내 시장에서 LG전자의 같은 타깃 공략 폰 ‘와인폰’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지난 10월 15일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폰 ‘와인폰’이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 국내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 세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의 국내 밀리언셀러폰은 와인폰 외 ‘아이북’과 ‘샤인폰’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