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구글폰 ‘T모바일 G1’ 마침내 첫선

      최초 구글폰 ‘T모바일 G1’ 마침내 첫선에 댓글 닫힘

T모바일(T-Mobile)과 구글은 23일(현지시각),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Android) 탑재 휴대폰 ‘T모바일 G1’ 출시를 발표했다. 대만 HTC 제품이다. 


   
▲ 구글의 휴대폰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최초 구글폰 ‘T모바일 G1’이 23일(현지시각), 마침내 선보였다.

미국과 유럽의 T모바일 고객에게만 독점 제공되는 최초 구글폰 ‘T모바일 G1(T-Mobile G1)’은 전면 터치 스크린 및 쿼티 자판 방식으로 구글 맵스 스트리트뷰,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의 인기제품을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 한 이 제품은 흥미롭고 빠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있으며, 원터치로 구글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 접근이 가능한 최초의 전화기로서 사용자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휴대폰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3G, EDGE, Wi-Fi 모두에 대응하며, 메일은 지메일뿐만 아니라 다른 IMAP 및 POP3도 지원한다. IM(인스턴트 메시징) 경우 AIM, 구글 토크, 야후! 메신저,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다.  


   

도이치 텔레콤의 크리스토퍼 슐래퍼(Christopher Schläffer) 그룹 제품 및 혁신 오피서(Group Product and Innovation Officer)는 “T모바일이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을 출시했다는 사실에 긍지를 느낀다”며, “‘T모바일 G1’을 통해 오픈 인터넷의 개척자로서의 강력한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슐래퍼에 따르면, 2005년 이래로 구글은 훌륭한 파트너로서 T모바일이 오픈 모바일 인터넷을 대중화하려는 혁신적인 노력을 함께해 왔다.

콜 브로드맨(Cole Brodman) T모바일 미국 기술 및 혁신 최고담당자(Chief Technology and Innovation Officer)는 “인터넷과 휴대폰 모두 바쁜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들인 반면, 극소수만이 휴대폰을 통해 웹에 접속하고 있다”며, “T모바일 G1은 매일 수백만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구글 서비스를 휴대폰에서도 가능하게 하는 특별한 소프트웨어 경험을 통해 미국에서 모바일 웹의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앤디 루빈(Andy Rubin) 구글 모바일 플랫폼부문 수석 이사는 “오늘 발표는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pen Handset Alliance)의 중대한 첫 걸음이다”며, “안드로이드를 통해 수백만 사용자들을 위한 모바일 웹을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핵심 플랫폼 혁신은 손바닥 위의 휴대폰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T모바일 고객들은 이날부터 해당 사이트(www.T-MobileG1.com)에서 한정 수량에 대해 T모바일 G1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미국내 정식 판매는 10월 22일부터. 일부 T모바일 소매점과 온라인에서 2년간 음성 및 데이터 계약 조건으로 179달러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올 11월부터는 영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며, 2009년 1분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네덜란드 등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구글폰 국내 출시 여부와 관련, 구글측은 “구글폰 경우, 삼성이나 LG전자 등 단말 제조업체들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구글에서 국내 출시 시기를 말할 순 없다”고 밝혔다.

구글폰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LG전자 등 단말 업체 역시 “현재로서 구체적인 출시계획은 잡힌 게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내 출시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의 새로운 휴대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탑재 휴대폰 개발에는 전세계 단말 제조업체와 통신사업자 등 약 3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Visited 35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