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 최초로 실시간 방송 중 관련 상품 구매가 가능해진다. 대상은 세계 피겨 챔피언인 김연아 선수의 목걸이.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 회장: 김인규)는 IPTV전문 스포츠채널인 IPSN이 오는 14일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 중계 방송에서 김연아 선수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연아 선수의 공연을 TV로 시청하면서 김연아 목걸이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IPTV의 양방향성을 이용, 김 선수의 경기 도중 IPSN의 중계 화면상에서 주문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oDIMA에 따르면, 생방송 도중 방송 관련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것은 홈쇼핑을 제외하고는 한국 방송 사상 최초다.
판매 물품은 귀걸이와 머리띠 등 김 선수가 공연시 착용하는 액세서리와 공연음악 CD등이다. KoDIMA가 주관하고 KT의 T-커머스관련 자회사인 KTH, IPTV 전문 스포츠 채널인 IPSN이 참여 했으며, 관련 솔루션은 KT 기술진이 제공했다.
시청자가 화면의 상품정보를 보고 리모콘으로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KTH콜센터에서 시청자에게 전화 연결한 뒤 신용카드, 무통장 입금 등을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이를 계기로 시청자들이 가정에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프로그램에 표출된 상품을 직접 골라 주문하고 결제하는 T-커머스가 본격 구현될 것이란 게 KoDIMA 기대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도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해 IPTV를 통한 양방향 서비스 시대를 열어가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연아의 아이스쇼는 IPSN을 통해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