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휴대폰 내수에서 LG전자가 3개월 연속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과반의 점유율로 내수 1위를 굳건히 했다.
삼성전자는 1일, 5월 국내 시장 전체 판매량은 258만대 수준으로(4월 208만대) 자사 5월 판매량은 지난 4월 99만 5천대보다 크게 증가한 130만대를 기록, 국내 휴대폰 시장 절반 이상(M/S 50.4%)을 점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햅틱 계열의 꾸준한 판매 실적에 힘입어 풀터치폰 시장 점유율 63%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기간 ‘햅틱팝(SCH-W750)’이 평균 일개통 4500대, 누적판매 30만대를 돌파하는 등 햅틱 계열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성장세가 ‘햅틱2’, ‘햅틱팝’, ‘T*옴니아’ 등 풀터치스크린폰의 꾸준한 판매가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보디가드폰’, ‘C330’ 등 보급형 제품도 선전하는 등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고른 판매를 기록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햅틱팝'(SKT 전용 모델)은 5월 중 가장 많이 팔린 날에 하루 최고 개통 1만 5000대를 돌파,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보디가드폰'(KTF 전용 모델)도 하루 평균개통 3000대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같은 날, 5월 전체 휴대폰 판매량(LG집계 260만 5천대) 중 79만대를 판매, M/S 30.3% 를 달성함으로써 3개월 연속 내수 점유율 3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5월 실적은 월별판매 중 사상 최대 기록이기도 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국민터치폰인 쿠키폰과 10대들의 우상이 된 롤리팝폰, 중장년층을 위한 와인폰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쿠키폰은 누적으로 31만대를 기록 중이며, 특히 5월 들어 일일판매 최대 6천대를 기록하는 등 국민터치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롤리팝 또한 출시 두 달 만에 25만대가 판매되는 등 10대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떠오르 있다.
아울러 중장년층을 겨냥한 와인폰은 가정의 달 특수로 인기리에 판매됐으며, 출시한지 2년 동안 누적 175만대의 판매량으로 보이면서 스테디셀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4월 국내 휴대폰 전체 시장규모가 207만대였으며, 이 중 62만 4천대를 판매(M/S 30.1%)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