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한국 소비자 선택폭 넓히겠다”

      노키아, “한국 소비자 선택폭 넓히겠다”에 댓글 닫힘

WCDMA 시장을 통해 국내 재진출한 노키아에게 첫 모델 ‘6210s’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미 해외에서 ‘내비게이터’로 특화돼 출시된 이 제품은 국내에서 ‘내비’ 없이 출시돼 노키아 ‘1호’로는 함량 미달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은 터였다.

이에 대해 노키아는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랜 시장 한국 WCDMA 시장을 주목해 왔으며, ‘6210s’를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한국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키아 콜린 자일스 수석부사장은 “6210s는 한국 노키아 휴대폰 라인업 구축에 이상적인 제품”이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중급 스마트폰으로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노키아 강우춘 대표는 “노키아 출시 단말은 기존 국내 시판 단말기와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나 서비스 측면에서 다른 점들이 많다”며, “중가임에도 불구, 풀브라우징과 이메일, 일정관리 등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 외 글로벌 맵 기능도 탑재했다”고 6210s를 소개했다.

내비게이션 기능이 빠진 데 대해 강 대표는 “이는 서버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현행법에 따라 불가피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서버가 싱가폴에 있어 한국 맵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게 아니고, 국내 안보상황 탓에 한국 맵을 뺄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국 맵을 제외하고 다른 글로벌 맵은 모두 지원, 해외 출장 시 이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왜 첫 국내 진출 모델로 하이엔드를 내놓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강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의 판단을 계측할 필요가 있어 중급을 첫 모델로 택했을 뿐, 하이엔드 단말 공급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아울러 “6210s가 탑재한 오픈 플랫폼 S60은 저가시장 공략을 위한 S40보다 하이 솔루션으로 S60 탑재 스마트폰 경우, 그레이드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 노키아 6210s

6210s는 KTF가 처음 선보이는 해외 제조사의 3G 휴대폰으로 320만 화소 카메라, MP3플레이어,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39만6000원. 1GB 외장 메모리가 기본 제공된다.

이통사 협의에 따라 MP3플레이어 기능 경우, ‘DRM 프리(DRM-free)’ MP3를 장착했다.

한편, ‘노키아 6210s’는 SK텔레콤용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판가는 KTF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노키아는 예측했다. 역시 ‘DRM 프리’ MP3 기능을 갖췄다.

(Visited 21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