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셀룰러 통신 협회(CTIA)로부터 휴대폰 배터리 공인시험기관(CATL) 자격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의 휴대폰 배터리 규격인증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미국에서 판매되는 휴대폰과 휴대폰 배터리, 어댑터 등은 CTIA가 공인한 시험기관에서 인증(IEEE 1725)을 받아야만 한다.
기존에는 배터리 규격인증을 받기 위해 미국 현지 시험기관으로 제품을 보내야 했지만, 삼성전자 CS환경센터 규격시험소가 이번에 CATL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12주 이상 소요되던 규격인증기간이 6주로 단축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미국 휴대폰 시장에 대한 적기 대응이 가능해져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CS환경센터 규격시험소는 전세계 12개국 41개 규격에 대한 공인인증 자격을 취득해 정확한 제품 평가와 인증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제품을 더욱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인증자격 획득으로 현재 전세계 휴대폰 배터리 분야 CATL은 제조사 4개(삼성전자, 모토로라, 노키아, RIM)와 시험기관 5개(CETECOM ICT, Exponent), PCTEST, SGS, TÜV SÜD) 등 총 9개로 늘었다.
한편, CTIA(Celluar Telecommunications & Internet Association)는 미국 내 이동통신 사업자, 통신장비 제조업체, 시험기관 등이 1984년 결성한 협회로, 미국에서 유통되는 휴대폰 단말기에 대한 인증권한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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