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최대 매출 ‘휴대폰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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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매출액49조 3330억 원, 영업이익 2조 1331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4분기 매출액도 사상 최대인 13조 3708억 원을 달성했다.

휴대폰 사업이 단연 돋보였다. 판매량(1억 70만대), 매출액(14조 5557억 원), 영업이익(1조 6043억 원), 영업이익률(11.0%) 모두에서 최고기록이 쏟아졌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TV 세트에서 꾸준히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선진시장에서 수요가 줄고 판가가 낮아져 가전사업 영입이익률(3.8%)은 지난해 대비 낮아졌다.

환율 급등으로 외부부채, 매입채무에 대한 외화환산손실(약 4천억 원)이 불어나 본사 기준 경상이익, 순이익은 각각 5150억 원, 4828억 원에 그쳤다. 외화환산손실은 현금 유출입이 없는 장부상의 평가손실이며, 환율 움직임에 따라 환산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08년 4분기 실적=LG전자에 따르면, 지난 4분기 101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인 13조 3,708억 원.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사업 각 부문에서 수요감소에 따른 경쟁심화로 영업이익률은 0.8%에 머물렀다.

MC(Mobile Comm.)사업본부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4조 926억 원. 영업이익은 2146억 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분기 매출이 4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말 재고를 줄이는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률은 5.2%에 그쳤다. 휴대폰 판매량은 2570만 대로 전분기 대비 12% 늘었다.

DD(Digital Display)사업본부 경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액 4조 6173억 원, 영업적자 139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은 처음으로 4조 원대로 올라섰고, TV 세트 사업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PDP모듈 부문 적자폭 확대로 DD사업본부 흑자기조는 이어지지 않았다.

DA(Digital Appliance)사업본부 매출액은 2조 9706억 원, 영업적자 615억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선진시장 수요 감소와 경쟁격화로 이어져 4분기 가전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분석. 선진시장은 침체를 보였지만, 중동, 아시아 등 신흥시장 매출은 늘었다.

DM(Digital Media)사업본부 경우, 매출액 1조 2679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가격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낮아졌다. DVD기록장치 등 고부가가치 광스토리지 제품의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09년 사업전망=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LG전자는 올해 사업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지만, R&D, 브랜드, 디자인 등 핵심역량 분야 투자는 전년대비 확대할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에 무리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기 보다는, 경기침체에 침착히 대응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것이 올해 LG전자 사업계획의 핵심.

LG전자는 또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지속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키로 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손익(본사)


   
▲ *본부매출액은본부간내부거래차감전금액임.*2008년7월PC사업부가MC본부로이관됨에따라동일기준비교를위해과거수치에대해이를반영하여수정하였음.

■사업부문별 매출/손익(글로벌)


   
▲ *본부매출액은본부간내부거래차감전금액이며, LG전자본사와해외법인만을연결한기준*2008년7월PC사업부가MC본부로이관됨에따라동일기준비교를위해과거수치에대해이를반영하여수정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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