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내 무선인터넷 비이용의 가장 큰 이유로 ‘비용 부담’이 꼽혔다. 시장조사업체 마케팅인사이트의 최근 조사 결과로, 요금부담은 이미 방통위의 ‘08년 무선인터넷 이용실태 조사’에서도 ‘불필요’에 이어 두번째 활성화 저해요인으로 꼽힌 바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인터넷 실질적 이용자인 데이터 정액 요금 가입자 비중은 10.8%, 총 매출액 대비 데이터 매출액 비중은 17.4%에 불과(‘08년)한 실정이다. 이에 비해 일본의 경우, 데이터 정액 요금 가입자 비중과 데이터 매출 비중이 각각 40%, 32%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방통위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인터넷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계획’을 공동 발표하기도 했다.
방송통신 전문 리서치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4일, 최근 실시한 ‘제 9차 이동통신 기획조사-무선인터넷 사용현황 관련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통해 이용자들이 데이터 통화료 및 정보이용료가 비싸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6일까지 14세 이상 이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메일 조사로 이뤄졌다. 조사결과는 오는 6월 5일, 광운대학교에서 열리는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KCUA) 주관,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모색을 위한 집중토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비이용 이유로 전체 응답자(4080명) 가운데 28.7%가 ‘데이터 통화료가 비싸서’, 25.2%가 ‘정보이용료가 비싸서’라고 답해 과반 이상이 비용에 대한 부담을 꼽았다.
이외 ‘이용할 필요성을 거의 못 느껴서’(18.0%), ‘컴퓨터 인터넷만으로 충분해서’(12.2%), ‘이용방법이 복잡해서’(3.0%) 등의 순으로 답했다.
![]() |
||
| ▲ 출처: 마케팅인사이트 제 9차 이동통신 기획조사 | ||
무선인터넷 이용요금은 평균 8400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2300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선인터넷 이용요금은 3사 모두 작년 하반기 대비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LG텔레콤이 -3400원으로 SKT(-2100원), KTF(-2400원)보다 컸다.
방통위가 ‘모바일 인터넷 실질적 이용자’로 보는 정액제 사용률 경우, 25.2%로 전년 하반기에 비해 4.8%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OZ)’로 두각을 드러낸 LGT의 증가폭(+7.6%p)이 가장 컸다.
3G폰 사용자와 20~30대의 정액제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비이용자 경우, 무선인터넷 월정액 최대 지불의향 가격으로 응답자의 59.8%가 1000~3000원을 꼽았다. 반면, 5000원 이상 지불하겠다는 응답자는 5.1%에 불과했다.
![]() |
||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이사장 양승택 www.kcua.or.kr)은 오는 5일 광운대학교 참빛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올해 2차 세미나로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모색을 위한 집중토론회’를 개최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주최하고 KCUA가 주관하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마케팅인사이트•한국인터넷진흥원•세티즌•광운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방통위•이통사 및 이용자 대표가 참석, 요금제를 중심으로, 국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방안을 둘러싼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권혁조 광운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방통위 전성배 과장(이용제도과), SKT 김현중 매니저(마케팅기획본부 요금전략팀), KT 정진원 차장(비즈마케팅팀 비즈기획실 비즈니스부문), 김재근 도아 블로거, YMCA 김진희 정책위원이 발표•토론자로 참석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