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등반 도중 추락사했다. 현재 사망원인을 둘러싸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중으로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23일 새벽 6시반 경호원 1명과 봉하마을 뒷산 등산에 올랐다 추락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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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노무현의 사람사는세상 | ||
추락 직후, 인근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오전 7시 30분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9시 30분경 최종 사망이 확인됐다.
사망 당시 노 전대통령은 머리는 물론, 척추와 팔•다리 모두 심각한 골절이 있던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일단 노 전대통령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 노 전대통령 김경수 비서관이 유서를 남겼다고 밝혀, 투신자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전대통령은 제 16대 대통령 취임 후 지역주의•권위주의 타파를 몸소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초유의 대통령 탄핵 등으로 지지와 반대가 극명히 갈려 재임기간 내내 적잖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보통사람들의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는 대통령 취임 일성은 노 전대통령 철학을 대변하는 것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한편, 노 전대통령 사망에 대한 긴급 외신보도도 이어졌다.
CNN 등 외신들은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로 검찰 수사를 받던 노무현 전대통령이 등반 도중 추락사했다고 한국 경찰관계자 말을 인용, 긴급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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