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원칩 멀티뱅킹 서비스가 개발됐다. KTF는 이를 통해 휴대폰 한대로 16개 은행에 최대 100개 계좌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F(대표 권행민 www.ktf.com)는 16개 은행 및 금융결제원과 제휴를 맺고 세계 최초로 한 개의 칩에 모든 은행의 계좌정보가 들어간 원칩 멀티뱅킹 서비스를 개발, 19일부터 ‘유비터치(UbiTouch)’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비터치(UbiTouch)’ 서비스는 ‘Ubiquitous+Touch’의 약어로 3세대(3G) 휴대폰을 이용한 은행공동 CD/ATM 서비스 브랜드를 말한다.
이 서비스 개발을 위해 KTF는 지난 9월 금융결제원 및 국내 16개 은행과 ‘USIM칩이 탑재된 휴대폰을 이용한 CD/ATM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단독 체결한 바 있다. 이후 4개월여 동안 하렉스인포텍 등과 함께 서비스 기술개발과 상용 서비스 준비를 위한 업무를 추진, 이날 본격 서비스를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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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F가 세계 최초로 원칩 멀티뱅킹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를 이용할 경우 휴대폰 하나로 16개 은행을 통해 최대 100개 계좌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 ||
유비터치 서비스는 휴대폰에 내장된 금융 USIM 칩에 국내 총 17개 은행 중 16개 은행의 계좌정보가 등록돼 최대 100개 계좌 중 원하는 계좌를 선택, 계좌조회부터 이체, 입출금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또한 유비터치 마크가 부착된 전국 3만 9000여대 현금 자동출납기(CD/ATM)에서 휴대폰 거래를 선택한 후 동글에 휴대폰을 접촉하면 현금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은행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우정사업본부를 시작으로 내년 2월에는 기업은행, 농협, 씨티 은행등이 단계별로 서비스 되며 내년 상반기 내에는 국내 모든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USIM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쇼(SHOW)폰에서 ①휴대폰 무선인터넷에 접속,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설치(**6262+SHOW버튼)하고 ②거래은행을 방문, 서비스를 신청한 후 ③휴대폰에 계좌를 설정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해당 은행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와 동일하며, 프로그램 다운로드에 따른 데이터 통신료는 무료이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모바일뱅킹이 휴대폰에 한 개의 은행계좌만 탑재돼 은행업무에 제한이 있었던 것과 달리 한 휴대폰에 여러 은행계좌가 등록된다는 점이다.
KTF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초의 원칩 멀티뱅킹 서비스로 여러 개의 은행에서 업무를 보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을 것이란 기대다. 또한 비밀번호 확인절차 후 거래를 할 수 있어 휴대폰 분실로 인한 부정사용에서도 기존 카드보다 안전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특히 한국은행으로부터 최종 모바일뱅킹 규격표준 승인을 받아 국내 모바일뱅킹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도 가능하리란 기대다.
KTF T사업본부 이상열 상무는 “이번 유비터치 서비스 출시로 향후 USIM 금융 서비스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됐고 모바일 뱅킹 사용은 더욱 편리하고 유용해질 것”이라며, “생활에 유익한 USIM 금융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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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KTF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