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독자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기 위한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우수 소프트웨어 확보를 통한 경쟁력 확대를 위해 SW개발자들을 위한 전용 사이트 개발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심비안 스마트폰 쇼’에서 심비안 플랫폼 S60을 탑재한 자사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을 위해 휴대폰 SW 개발자 사이트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http://innovator.samsungmobile.com)’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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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http://innovator.samsungmobile.com) | ||
S60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플랫폼. 이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개발자들은 삼성 휴대폰에 장착되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제안하는 것은 물론, 이들에게 기술과 개발 지원은 물론, 비즈니스화도 돕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사이트에 마련된 ‘버추얼 디바이스 랩’ 서비스 경우, 개발자들이 온라인상의 가상 휴대폰에 원격 접속,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실제 휴대폰에 탑재된 것처럼 완벽한 테스트가 가능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회원으로 등록된 개발자들에게는 삼성 휴대폰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 출시 예정 단말에 대한 기술정보 제공, 개발자간 정보교류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 사이트를 통해 외부 개발자들과의 협업 관계를 돈독히 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자들에게도 양질의 애플리케이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도 지난 7일,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 웹사이트인 ‘LG 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http://developer.lgmobile.com)’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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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http://developer.lgmobile.com) | ||
역시 전세계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웹 서비스로서 LG휴대폰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를 전세계 개발자들이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은 물론, 휴대폰 기술 정보 공개 및 공개된 내용에 대한 기술 지원 등이 제공된다. 추후 리눅스 관련 개발 키트 및 기술정보도 공개할 예정.
이 사이트에는 또한 개발 사항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포럼과 함께 LG전자의 최신 휴대폰을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시켜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강화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제조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휴대폰 고객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 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향후 개발자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 휴대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는 구글의 SW 개발자를 향한 행보도 가속화되고 있다. 구글과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가 22일, 새로운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든 무료 이용이 가능토록 안드로이드 플랫폼 소스코드를 완전 개방한다고 밝힌 것.
이를 통해 전세계 개발자 누구나 안드로이드를 내려 받아 차별화된 코드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안드로이드 발전이 구글의 속내이기도 하다.
코드는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의 오픈 소스 이니셔티브 등 보다 상세한 사항은 (source.android.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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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http://source.android.com) | ||
구글의 앤디 루빈 모바일 플랫폼 담당 수석 이사는 “오픈 소스는 모두에게 평등한 접근권을 제공한다”며, “오픈 소스 모바일 플랫폼은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누구든 활용이 가능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