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회, “김 대통령 벤처정신 영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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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회장 서승모)는 18일, 한국 근대사의 거목으로 대한민국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생을 바친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밝혔다.

벤처협회는 특히 김 전대통령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크게 기여했음을 기억하기에 더욱 애통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벤처협회는 김 전대통령이 IMF사태로 우리 경제가 사경을 헤매던 지난 ‘97년 대통령 당선자가 된 이전부터 ‘벤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며, 역대 대통령 가운데 경제지식이 가장 해박한 분으로 알려진 김 전대통령이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에 근거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고 회고했다.

김 전대통령은 ‘98년 ‘벤처특별법’ 4차 개정을 통해 실험실 및 교수창업을 가능케 했다. 당시 교수는 공무원 신분이기에 창업을 하더라도 기업의 대표로 활동하는 데 제약이 있었던 벽을 허문 것. 또한 창업 자본을 2천만 원으로 낮춰 창업의 문턱을 낮췄다. 2000년에는 ‘벤처촉진지구’를 도입, 지방 벤처기업 육성 정책을 펼쳤고, 조세감면을 통한 창업 활성화도 마련했다.

벤처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9차 개정에서는 스톡옵션제를 확산시켰고, 2002년 마련한 ‘벤처 건전화 방안’에서는 M&A활성화 정책을 구축했다. 이밖에도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시장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했다.

벤처협회는 김 전대통령의 ‘벤처 활성화 정책’이 여전히 벤처기업인의 가슴에 각인돼 있다며, 정치인이면서도 그 여느 경제인보다 강했던 김 전대통령의 기업가 정신은 많은 기업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오늘도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처협회는 “오늘 서거하셨지만 정신은 영원히 우리 기업인들의 가슴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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