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트래픽 2014년 1.6EB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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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이용이 급증, 2014년께 월 사용량이 2008년 전체에 해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시기, 월 이용량은 1.6엑사바이트(1 exabytes는 10억 gigabytes)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www.abiresearch.com)가 4일(현지시각) 내놓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분석(Mobile Data Traffic Analysis)’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월 모바일 데이터 이용량은 월 1.6엑사바이트(EB)로, 2008년 연간 트래픽(1.3EB)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ABI리서치는 2014년 월 모바일 트래픽이 2008년 연간 이용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수석분석가인 제프 올(Jeff Orr)은 “사람들은 모바일 데이터를 생각할 때 블랙베리나 아이폰을 염두에 두지만, 오늘날 트래픽의 대부분은 PC카드나 USB 모뎀을 장착한 노트북에 의해 발생된다”며, “2008년 트래픽의 2/3가 이러한 셀룰러 모뎀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분석가는 그러나 2014년에는 3G/4G 모뎀을 장착한 컴퓨터가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 이상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2014년까지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의 거의 74%가 웹과 인터넷에서 발생하며, 26%는 오디오나 비디오 스트리밍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비디오 스트리밍 경우, 2008년에서 2014년까지 연평균 62%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이외 2008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약 31%를 점유하는 서유럽은 2014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밀려 약 28% 점유율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제프 올 분석가는 “4G가 도입되면, 더 다양한 단말기에서 풀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데이터 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며,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서비스 계획이 시장 요구에 부응할 경우,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형태 컨슈머 전자제품들이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시스코 시스템즈는 지난 3월, ‘2008~2013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모바일 전망’보고서를 인용, 2013년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이 월 2엑사바이트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모바일 트래픽중 약 64%는 모바일 동영상이 차지하며, 특히 2013년에는 3G 보다 빠른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이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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