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휴대폰 약진, 2Q M/S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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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LG전자 휴대폰 판매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시장 점유율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휴대폰 사업 매출 4조 8769억원, 판매량 2980만대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휴대폰 판매량은 1분기(2260만대)와 지난해 2분기(2765만대)대비 각각 32%, 8% 늘었다. 특히 5월에 이어 6월에도 휴대폰 판매량은 천만 대를 넘어 약진을 더했다.

이러한 판매실적은 노키아가 전망한 2분기 휴대폰 판매 규모 2억 6800만대에 비춰 10% 점유율을 넘어서는 수치다. 올해 1분기 LG전자 점유율은 9.2%로서 이 회사가 점유율 두자릿 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최근 ‘연말 글로벌 점유율 10%, 2012년 글로벌 2위 등극’을 약속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영업이익률도 큰 폭 상승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신제품 확대, 주력 제품 판매호조, 원가절감 지속으로 11.0%에 달해 1분기(6.7%) 대비 좋아졌다.

3분기 전망과 관련, LG전자는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 수준 증가한 2억 8000만대 규모를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수치다.

LG전자는 이 기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마케팅 투자 확대 및 신흥시장 저가(Low Tier) 비중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라벨 시리즈 4탄과 투명 키패드 휴대폰인 ‘GD900 크리스탈’, 스마트폰인 ‘GM730’ 등 신제품 출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GD900 Crystal

한편, LG전자는 전 부문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첫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모두 분기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개 사업본부 모두 1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BS사업본부를 제외한 4개 사업본부가 2분기 매출에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조 133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14조 4974억원으로 처음 14조원을 넘어섰다.

본사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8.5조 원), 영업이익(0.7조 원), 경상이익(1.4조 원), 순이익(1.1조 원)도 모두 2000년 이후 역대 최고기록이다.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200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졌지만 휴대폰 및 LCD TV 수익성 개선, 에어컨 성수기 진입, 전사 비용절감 등이 최대실적의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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