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홍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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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홍대

애플 홍대

지난 토요일인 2024년 1월 20일 애플은 7번째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가로수길 오픈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집중적으로 스토어를 늘려나가기 시작했는데,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 잠실, 강남, 하남에 이어 홍대까지 발을 넓혔습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홍대를 마지막으로 당분간은 스토어 확장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애플 스토어 오픈을 기다렸던 사람들에겐 다소 좋지 않은 소식이기도 합니다. 홍대는 기본적으로 유동 인구도 많고 다양한 문화가 시작되고 형성되어 있는 곳인데, 간단하게 애플 홍대의 전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애플 홍대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 나와 그대로 조금만 직진하면 나오는 홍대 입구 사거리에 있습니다. H 큐브 타워 1층에 있고, 역시나 통유리로 된 모습과 특히 입구 쪽 유리가 라운드로 처리된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애플 홍대 내부

애플 홍대 내부

매장의 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며, 규모로만 본다면 잠실이나 여의도보다 조금 작거나 비슷한 정도로 명동, 강남, 잠실에 비하면 확실히 작은 느낌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애플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대 애플 매장에 전시된 애플워치들

홍대 애플 매장에 전시된 애플워치들

바로 이전에 오픈한 애플 하남점은 애플워치 스튜디오 섹션을 별도로 구성했는데, 홍대점은 다른 일반 스토어와 같은 형태였습니다. 그 밖에 수리를 위한 공간인 지니어스바도 없는 것을 보니 애플 하남의 여러 가지 섹션들이 유독 특별하게 보였습니다.

애플 명동부터 시작된 픽업 공간은 다행히 이후 오픈하는 스토어에는 전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제품 구입 후 매장에서 픽업 선택을 했다면 다른 절차 없이 바로 픽업 공간에서 주문한 제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서비스나 별도 상담을 위한 공간과 콘센트, 유선 랜 연결을 위한 공간도 있습니다.

다양한 악세서리가 있었지만, 눈에 띄는 악세서리는 용띠 해를 맞이한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을 위한 오터박스 케이스는 후면에 화려한 용 프린팅이 있었으며, 특이하게 맥세이프 존에 함께 전시되어 있었고, 사진엔 없지만, 애에태그 키링 역시 비슷한 형상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에어팟 프로도 용을 상징하는 이모티콘이 에어팟 본체와 박스 패키지에 새겨져 별도로 한정 판매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애플은 2027년까지 더 이상 애플 스토어의 오픈은 없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에 애플 스토어가 오픈할 때마다 지방 대도시 거주자들은 항상 아쉬움을 표현할 수밖에 없었는데, 결국 이렇게 마무리되는가 싶습니다. 해외만 봐도 수도권 외에 다양한 지역에 애플 스토어가 입점해있기 때문에 국내도 아예 포기하긴 이르지만, 그 기간자체가 상당히 오래걸릴 것 같습니다.

애플 홍대는 바로 이전에 오픈한 애플 하남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평범한 스토어였습니다. 물론 스토어 외부의 굴곡진 유리는 충분히 인상 깊지만, 애플워치 스튜디오나 지니어스바 같은 섹션의 부재는 다소 아쉬운 느낌입니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플 스토어가 젊은 세대가 많은 지역에 생겨 시너지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도 궁금한데, 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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