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아이폰XS MAX, 그리고 아이폰XR이 출시된 지도 어느덧 1차 출시국 기준으로 약 8개월이나 흘렀다. 매년 가을엔 항상 새로운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출시 전에는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루머를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새로운 아이폰의 공개가 약 4개월 정도 남았는데, 보통 이 정도 시기에 유출되는 각종 루머들은 새로운 아이폰과 일치할 확률이 아주 높다. 하지만 루머와 바램 정도는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아이폰의 케이스와 금형 등이 새롭게 유출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렌더링 이미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조심스럽게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노치 디스플레이는 그대로?

최초는 아니지만 아이폰X 시리즈 이후 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최근에는 노치 디스플레이가 아닌 스마트폰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삼성의 펀치홀 디스플레이나 중국 기업의 팝업, 슬라이드 카메라 등의 형태도 나오고 있지만, 가장 만만한 기술이 노치 디스플레이인가 보다.
아이폰XI(가칭)에선 노치 디스플레이 크기나 모양에 변화가 있을까? Face ID 포함 전면 카메라 문제들 때문에 아직까진 완벽한 베젤리스 아이폰을 기대하긴 어렵고 올해 선보일 새로운 아이폰에서도 사실상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2년이라는 아이폰 풀체인지 주기에 따라서 2021년 아이폰에서나 노치 디스플레이에 대한 변화를 볼 수 있을 수도 있다.

트리플 카메라

현재 아이폰은 망원 + 광각 듀얼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선보일 새로운 아이폰의 카메라는 망원과 광각에 TOF나 초광각이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트리플 카메라 탑재와 동시에 루머의 이미지들이 커뮤니티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물론 루머 기반 렌더링과 실제 애플의 렌더링, 그리고 실물에선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단순 예상으로만 봤을 땐 다소 과한 느낌의 카메라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XR 후속

아이폰XR의 후속 이름은 어떻게 될까? 아이폰XI R?, 아이폰XRI?, 아니면 아이폰XR 2? 난해한 것은 트리플 카메라뿐 아니라 이름까지 난해해져 버렸는데, 여튼 현재 아이폰 중 가장 저렴하면서 다섯 가지 색상을 자랑하는 아이폰XR의 후속기기에 대한 추측도 있다. 전작과 같이 다양한 색상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같은 종류의 색상이 아닌 또 다른 색상들로 주를 이루며, 기존 싱글 카메라가 아닌 현재 아이폰XS 시리즈와 같은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 WWDC 2019에서 공개될 iOS13도 상당히 기대 중인데, iOS13이 나온다면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정보도 새롭게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 5G 지원도 내년 아이폰에서나 기대해볼 만하고,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은 앞으로도 가능성이 아주 희박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셀룰러 뉴스 김준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