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 리뷰] 5.8인치 컴팩트한 갤럭시…갤럭시S10e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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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갤럭시S10 시리즈가 공개된 후 갤럭시S10과 갤럭시S10+보다 5.8인치형의 컴팩트한 갤럭시S10e가 가장 궁금했으며 하루빨리 사용해보고 싶었던 모델이었다. 대화면 스마트폰이 주를 이루고 있는 추세이지만, 컴팩트한 사이즈를 선호하는 상요자들에게는 엄청난 장점일 수밖에 없다. 다양한 기대를 하고 사용해본 갤럭시S10e의 특징을 추려봤다.

#Infinity-O 디스플레이

갤럭시S10e와 갤럭시S10은 갤럭시S10+와는 달리 전면 싱글 카메라가 탑재되어 펀치홀의 크기가 비교적 작았다. 모양 만으로만 보면 싱글 카메라 펀치홀이 듀얼 카메라 펀치홀에 비해 조금 더 정리된 것 같은 느낌인데, 큰 거부감은 없었다.

화면은 비교적 작지만, 전체화면으로 컨텐츠를 감상할 때 방해되는 부분이 더 적기 때문에 전면 듀얼 카메라의 기능보단 싱글 카메라의 디자인이 조금 더 보기 좋은 느낌이다.

갤럭시S10+와 마찬가지로 전면 카메라 감추기 옵션을 통해 펀치홀 크기만큼 베젤을 늘려서 펀치홀을 감출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는데, 옵션을 켜는 순간 최신 스마트폰이 구형 스마트폰으로 변신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전면 카메라를 감추고 전체 화면으로 컨텐츠를 보면 베젤의 비율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컴팩트한 크기

언제부터 5.8인치형의 스마트폰이 컴팩트한 크기가 되어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스마트폰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갤럭시S10e의 크기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150g의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전체적인 조작감이 상당히 뛰어난데,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컴팩트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제일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삼성의 엣지 디스플레이에 거부감이 있다면, 2.5D의 플랫한 디스플레이도 갤럭시S10e만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폰XS와 갤럭시S10e, 그리고 갤럭시S8 모두 5.8인치형 디스플레이이며, 가장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크기의 스마트폰이다. 갤럭시S8보다는 아이폰XS와 비슷한 비율을 하고 있고, 전체적인 크기 자체도 상당히 비슷하며, 전체적인 조작감도 매우 비슷하게 느껴졌다.

#광각 + 초광각 듀얼 카메라

갤럭시S10e는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있지만, 일반적인 구성인 광각과 망원이 아닌, 광각과 초광각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라이브 포커스는 소프트웨어로 처리할 수 있지만, 초광각의 경우는 물리적인 렌즈의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초광각 카메라를 잠깐 사용해보니 활용도가 꽤 높아 보여, 광각과 초광각의 듀얼 카메라 탑재는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카메라 리뷰를 통해 광각과 초광각 카메라의 결과물을 따로 준비할 예정이다.

#측면 버튼 지문 인식

갤럭시S10e에 측면 버튼 지문 인식이 아닌 온 스크린 지문 인식이 탑재됐다면 어땠을까?
후면 지문 인식보다는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상위 모델인 갤럭시S10과 갤럭시S10+의 온 스크린 지문 인식을 보면 갤럭시S10e의 측면 지문 인식은 너무나도 아쉽다.

버튼 지문 인식 자체의 인식률이나 속도는 흠잡을만한 곳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문제는 측면 버튼이라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면적이 좁고 세로로 긴 형태이다 보니 손가락을 인식할 때 위치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법한 내용인데,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손이 왼손이냐 오른손이냐에 따라서도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지문 인식 센서의 위치가 오른쪽 위에 있어서 오른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엄지손가락의 위치가 자연스러워서 불편함이 없는데,  스마트폰 이용시 주로 왼손을 쓰는 사용자는 검지나 중지로 지문 인식을 하게 될 경우가 높고, 이때 지문이 닿는 면적이 애매해서 인식 실패 확률이 높을 수도 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갤럭시S10 시리즈 모두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탑재됐는데, 엄청난 사용 비중을 나타낼 기능도 아닐뿐더러 대표 특장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기능이지만, 분명한 건 이러한 기능이 있다면 언젠간 꼭 유용하게 사용할 일이 한 번쯤은 생길 수 있다. 특히 이전 갤럭시S10+ 리뷰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의 케이스가 무선 충전을 지원하면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조금 더 유용하게 사용될 텐데, 그 밖에 갤럭시 스마트 워치류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여행을 할 때 충전기를 하나만 챙겨도 모든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셀룰러 뉴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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