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시작 4일 차, 67시간이 지났습니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진행 상황을 확인해습니다. 오전과 차이가 있을까요?
다행인지 아닌지 오전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쯤 되니 사진이 아닌 실제로 볼 때는 확연하게 번인이 확인되며 사진으로 담는 것도 비교적 수월합니다.
지금까지의 번인 정도로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이 정도도 미세한 번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같이 테스트를 시작한 갤럭시S7 엣지는 왜 아무런 변화가 없는 걸까요? 구입 시기가 오래 지나서 디스플레이가 적응한 상태라 그런 걸까요? 갤럭시S7 엣지는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 일단 테스트를 계속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OLED의 번인을 알아보기 위해 84시간 동안 3대의 스마트폰을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혹사 당하는 만큼 이제 번인의 정도도 쉽게 확인되는데요, 카메라에도 비교적 잘 나타납니다. 이 정도면 하얀 배경을 사용하는 앱이나 웹서핑에서 약간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화면의 왼쪽 상단과 오른쪽 상단의 경계선도 또렷하게 보이고 그 안에 글씨들도 이전보다 선명하게 보입니다. 화면 하단 왼쪽은 그린이고 오른쪽은 레드인데요, 상단에 비해 거의 번인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노트8은 골고루 번인이 된 상태입니다. 정확하게 4구역이 구분되며 그 안에 있는 텍스트들도 또렷하게 구분됩니다. 아이폰X와의 차이점이라면 하단 부분까지 번인이 된 것이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 : 갤럭시 노트8 / 아래 : 아이폰X
확실히 이제 두 기기 모두 번인이 눈에 띄게 나타났는데요, 이 정도면 하얀 배경을 사용하는 앱이나 웹 서핑을 할 때 약간 거슬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번인을 만들기 위해 84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최대 밝기로 고정된 이미지를 띄워놨으니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일단 테스트는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90시간이 넘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테스트는 주말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인데요, 화면을 계속 켜놓은 상태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번인이 얼마나 심해졌는지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그 전에 영상으로 90시간 48분 경과한 후의 상태를 담아봤습니다.
이제 번인의 상태를 카메라로 담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가깝게 잡아주면 번인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번인의 상태가 심각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 잘 버텨주던 갤럭시 노트8은 번인이 시작되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번인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이폰X는 꾸준히 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S7 엣지는 무슨 일일까요? 추측해보면 갤럭시S7 엣지는 발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번인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아이러니합니다.
주말 동안 혹사시키고 난 후의 모습이 상당히 궁금합니다. 이왕 번인 테스트를 시작했으니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번인을 확연하게 느낄 정도까지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