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 뉴스 봉충섭 기자 =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5G 시대를 위한 모바일 산업의 종합적인 비전과 기대를 요약한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이 연구, 즉 ‘5G 시대: 국경 없는 접속과 인공지능 자동화(The 5G Era: Age of Boundless Connectivity and Intelligent Automation)’는 750 여 개 이동통신사업자 CEO 및 기타 업계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폭넓은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GSMA는 2020년대 초에는 상용 5G 네트워크가 광범위하게 배치되기 시작할 것이며,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중 3분의 1에게 보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5G 접속은 2025년 11억 회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 세계 모바일 접속 8건 중 1건에 해당하는 것이다.
GSMA 회장인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는 “5G 시대는 더욱 풍요롭고 스마트하며 편리한 생활과 업무 환경을 가능케 하는 혁신을 몰고 올 것이며, 센서로 작동되는 스마트 주차에서 홀로그램을 이용한 화상 회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이 대거 등장하게 할 것이다”며 “5G는 다양한 시민과 국가의 요구에 부합하는 민첩하고, 특별한 네트워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다”고 했다. “그러나 5G가 성공적으로 표준화되고 규제가 이루어지고 시장에 정착하려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공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새로운 보고서는 5G 시대에 대비한 다섯 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 목표들은 업계가 공통의 기술 표준을 통일하고 조화롭게 일련의 주파수 대역을 합의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 모두를 위한 국경 없는 접속 제공: 5G 네트워크는 초고속의 안정적이고 믿을만한 브로드밴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4G 네트워크 및 대체 네트워크 기술과 공존하게 될 것이다.
· 최적의 경제학으로 혁신적인 미래 네트워크 제공: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주력 기술과 대체 기술의 결합에 의존하면서, 인가된 주파수 대역과 비인가 주파수 대역 모두 활용하고 향상된 네트워크를 저비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각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모바일 산업은 각 산업의 관행과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를 촉진하는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 모바일 브로드밴드 경험의 변화: 5G 네트워크는 최대 초 당 1기가바이트의 속도와 10밀리세컨드 미만의 지연속도로 향상된 브로드밴드 경험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 대규모 사물인터넷(IoT)과 민감한 통신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용도 사례의 성장 촉진: 5G 네트워크는 민감한 통신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노드의 대량 자료추출(massive rollout)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전체 보고서는 https://www.gsmaintelligence.com/research/?file=0efdd9e7b6eb1c4ad9aa5d4c0c971e62&download 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5G 경험
GSMA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연을 통해 5G의 미래를 소개하게 된다. GSMA 네트워크 2020 프로그램은 향후 5G 네트워크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2월 27일(월), 13:30~15:30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 재규어 랜드 로버(Jaguar Land Rover), NTT 도코모(DOCOMO), 삼성 및 버라이존(Verizon)의 연사가 나오게 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https://www.mobileworldcongress.com/start-here/agenda/network-2020-5g-beyond-technology-into-business-impact/ 를 참조한다.
또한 GSMA 네트워크 2020 프로그램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기간 동안 GSMA 혁신 도시(Innovation City)에서 최근의 5G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의 전문가들이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서 원격 수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5G 애플리케이션의 지연속도 조건(latency requirement) 관리에 관한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루프플레이(Rooplay)의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을 바탕으로 5G 게임 경험을 보여준다. 또한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의 5G 혁신 센터(5GIC)는 재규어 에프페이스(F-FACE) 자동차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하기 위한 텔레포니카(Telefónica) 및 재규어 랜드 로버(Jaguar Land Rover)의 협력을 비롯해 자동차 산업의 5G 비전을 발표한다.
GSMA 혁신 도시는 제4홀, 스탠드 4A30에 위치하고 있으며, AT&T, 시스코 재스퍼(Cisco Jasper), 화웨이(Huawei), KT, 시에라 와이어리스(Sierra Wireless)의 전시품과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Reliance Communications)의 언리미트(UNLIMIT)도 선보인다. 더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https://www.mobileworldcongress.com/exhibition/gsma-innovation-city/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