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 뉴스 봉충섭 기자 = 새 GSMA 연구에 따르면 북아메리카 모바일 산업은 2020년이면 지역 경제에 연간 1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새 보고서 ‘모바일 경제: 북아메리카 2016년’(The Mobile Economy: North America 2016)은 5G, 사물 인터넷(the Internet of Things, IoT), 스마트 시티, 커넥티드카(connected cars) 같은 영역에서 북아메리카 지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이 산업은 지난해의 3.6%(7100억 달러)에서 증가해 2020년 말이면 지역 예상 GDP의 4.5%(1조 달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 보고서는 메트로 애틀랜타상공회의소(the Metro Atlanta Chamber)와의 공동 주체로 11월 1~2일에 애틀랜타에서 열린 행사인 ‘GSMA 모빌리티 라이브! – 북아메리카’(GSMA Mobility Live! – North America)에서 발행됐다.
GSMA의 마이클 오하라(Michael O’Hara) 최고마케팅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이하 CMO)는 “최근 몇 년 동안 모바일 사업자들이 자체 네트워크에 쏟아부은 수백 억 달러의 투자 덕분에, 북아메리카는 엄청난 수준의 모바일 데이터 소비를 특징으로 하는 모바일 사용 및 참여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아메리카 지역은 사물인터넷 시장에 대한 주도권과 함께 최근 미국에서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를 파악하고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세계 최첨단 모바일 시장 가운데 하나이자 차세대 모바일 혁신을 이끄는 지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견고한 스마트폰 및 4G 채택, 폭발적인 모바일 데이터 사용 부추겨
북아메리카는 높은 가입자 침투율과 모바일 광대역 및 스마트폰의 견고한 활용도에 반영돼 있듯 전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모바일 시장 가운데 하나다. 2015년 말에 지역의 순 모바일 가입자[1]는 2억 8400만 명(전체 인구의 79%에 상당)으로, 2020년에는 그 수치가 3억 1500만 명(전체 인구의 85%)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스마트폰 채택율인 지역 모바일 연결[2]의 75%를 차지하는 한편 통신의 절반 이상이 4G 네트워크로 구동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주로 비디오 서비스 때문에 엄청난 데이터 사용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4G 네트워크를 통한 비디오 스트리밍은 2020년이면 데이터 소비량의 3/4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고 추정되고 있다. 시스코(Cisco)는 2020년이면 북아메리카에서 가입자당 월 데이터 사용량이 2015년의 가입자당 월 약 2GB에서 증가해 거의 9GB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아메리카 경제에 기여하는 추가 요인들
북아메리카의 모바일 산업은 지난 해에 북아메리카 경제에 부가 가치 측면에서 연간 지역 GDP[3]의 3.6%에 해당하는 총 7100억 달러의 기여를 했다. 2020년이면 이 지역에서 사물 간 통신(machine-to-machine(M2M) communications) 같은 새로운 모바일 기술의 신속한 채택과 산업 및 서비스의 디지털화 증가로 인해 강력한 생산성 증가를 경험하게 되면서 이 수치는 거의 1조 달러(GDP의 4.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산업은 또한 직간접적으로 2015년에 지역에서 23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했고 지역 정부에 820억 달러 규모의 세금을 냈다. 이는 1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파수 경매를 통해 벌어들인 460억 달러에 추가된 금액이다.
사업자들, 사물인터넷 부문 활성화시켜
이번 보고서는 북아메리카 지역이 특히 사물인터넷 부문에서 모바일 혁신을 유도하고 있는 많은 영역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2015년 말에 이 지역에서 셀룰러 M2M 연결(cellular M2M connections)은 6000만 건 이상으로 총 모바일 연결의 거의 15%를 차지했으며 2020년에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기는 또한 다양한 비셀룰러 기술로 연결되고 있다. 가령 새로운 저전력 장거리 통신(low-power wide area (LPWA) networks)이 면허 주파수 대역과 비면허 주파수 대역 둘 다를 사용하며 북아메리카에 배치되고 있다. AT&T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를 비롯한 지역 사업자는 LPWA 서비스에 대해 기존의 4G 인프라를 사용하기 위해 LTE-M 표준을 채택하고 있다.
사업자와 정부 기구, 여타의 다양한 참가 기업은 또한 협업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배치해 북아메리카에 스마트 시티의 가능성을 구현하도록 도와주는 한편 사업자들은 5G 모바일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이끌고 있다. 북아메리카의 기술업계와 자동차업계 또한 커넥티드카와 자동 및 자율 주행자동차 부문의 개발을 이끌고 있다.
오하라 CMO는 “모바일 가입자와 스마트폰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북아메리카의 모바일 사업자는 이제 자동차에서 드론에 이르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여러 기기에 눈을 돌리며 사물인터넷을 현실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지역은 광범위한 모바일 생태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 대부분의 본거지로서 모바일 부문으로 유입되는 벤처 자금은 건전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모바일 산업은 또한 표준에 따르며 첫 번째 5G 배치를 용이하게 하려는 시도에서 입증되듯 일반적으로 우호적인 규제 환경의 혜택을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보고서 ‘모바일 경제: 북아메리카 2016년’은 GSMA 산하 연구기관인 GSMA 인텔리젼스가 작성했다. 보고서 전문과 관련 인포그래픽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