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연결 능력 측정 위한 새로운 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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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 뉴스 봉충섭 기자 =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전세계 13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넷 연결 능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온라인 툴을 도입했다. GSMA 모바일 연결 지수(GSMA Mobile Connectivity Index)는 인프라(Infrastructure), 지불능력(Affordability), 소비자 수용성(Consumer readiness), 콘텐츠(Content)의 4가지 요소에 중점을 두고 각 국가의 모바일 인터넷 연결 능력을 측정한다. 이 툴은 많은 협력 기구[1]에서 제공한 자료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며 보편적 인터넷 연결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는 국제사회 및 모바일 업계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츠 그랜리드(Mats Granryd) GSMA 사무총장은 “이미 전세계 30억 명 이상이 모바일로 인터넷에 연결하고 있지만 여전히 40억 명 이상이 모바일 인터넷이 제공하는 사회경제 발전의 강력한 기회에서 소외돼 있다”며 “전용선 네트워크 설치 비용이 높아 인터넷 보급이 낮은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인터넷 연결을 위한 가장 우선적인 도구가 모바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인터넷 연결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2]가 목표 실현을 위해 의존하는 중요한 기반이며 빈곤 감축과 보건, 교육, 상거래, 정보공유, 고용, 혁신을 개선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며 “GSMA의 모바일 연결 지수 도입은 야심찬 보편적 인터넷 연결 사업을 후원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소중한 통찰력을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모바일 인터넷 사용 인구는 약 32억 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약 44%에 해당한다. 이 중 약 1/3은 2G 네트워크로 인터넷에 접속하며 2/3는 모바일 광대역(3G/4G)을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인구의 56%인 약 41억 6000만 명이 아직 모바일 인터넷 혜택에서 소외돼 있다. 이 중 약 25억 명(세계 인구의 34%)은 모바일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 권역 내에 살고 있지만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약 16억 명(22%)은 모바일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 권역에서도 소외돼 있다.

GSMA 모바일 연결 지수를 이용한 연결 능력 측정

GSMA 모바일 연결 지수는 세계 인구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134개국의 연결 능력을 측정하는 분석도구로서 모바일 인터넷 연결에 본질적인 4가지 핵심 요소를 평가한다.

· 인프라(Infrastructure) – 고성능 모바일 인터넷 네트워크의 가용성과 품질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기반이 없으면 온라인에 접속할 수 없고 또한 고성능 네트워크가 아니면 인터넷의 가능성을 충분히 활용하기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 지불능력(Affordability) – 국민의 소득 수준이 반영된 가격대의 모바일 서비스와 디바이스의 구입 여력을 의미한다. 지불능력은 가격과 소득 외에도 과세 수준과 분배 불균형의 영향도 받는다. 소득 분배가 소수의 인구에만 집중돼 있다면 많은 사람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의 대가를 지불할 여력이 없게 된다.

· 소비자 수용성(Consumer Readiness) – 인터넷 사용과 평가에 필요한 시민 의식과 기술을 의미한다. 문화적 환경에 대한 이해와 필요한 기술이 없으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모바일 인터넷이 어떤 혜택을 주는지에 대한 이해도 어렵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는 모바일 인터넷 접속 자체가 막혀 있다.

· 콘텐츠(Content) – 지역 주민과 연관되고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및 서비스의 가용성을 의미한다. 소비자는 자신과 관련되고 혜택이 있는 온라인 콘텐츠와 서비스가 아니면 모바일 인터넷에 잘 연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순하게 자국어로 된 콘텐츠일 수도 있고 SNS나 금융서비스 또는 교육 같은 특정 앱이나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이 4가지 핵심 요소 각각에 대해 각 국가의 점수가 매겨지고 합산돼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을 지원하는 강력한 기반을 의미하는 해당 국가의 단일의 복합 측정치(single composite measure)를 산출하게 된다. 이 점수는 매년 업데이트 된다.

모바일 연결 지수는 웹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개별 국가의 자세한 연결 능력을 알아보고 국가별 비교도 가능하며 각 핵심 요소에 반영되는 다른 기준과 지표를 조사해 볼 수도 있다. 자세한 정보는 atwww.mobileconnectivityindex.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긴 보고서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gsmaintelligence.com/research/2016/06/mobile-connectivity-index/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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