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G3’ /사진=LG전자

셀룰러뉴스 장현실 기자 =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3746억 원, 영업이익 606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휴대폰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강화돼 흑자전환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6% 성장한 3조62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수익성 측면에선, 영업이익 859억원을 달성해 13년 3분기 이후 4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 분기 대비 마케팅 투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 G3의 성공적인 출시 및 G시리즈/L시리즈III 판매 호조,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달성했다.

특히, 북미 시장 매출은 G시리즈의 견조한 판매와 L시리즈III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39% 성장했다.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2분기 1450만대를 기록해 분기 기준 처음으로 스마트폰 판매량 14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한 것이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대비 스마트폰 비중도 76%를 기록해 13년 연간 67%, 전 분기 75%를 초과하는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MC본부는 지난 2분기 515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전 분기 500만대보다 4% 성장한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년 동기 230만대 대비 123%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줬다. G3를 포함한 G시리즈가 LTE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를 견인했다.

휴대폰 전체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900만 대를 달성했다. G3 출시 및 L시리즈III 판매 호조가 판매량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고 회사측은 풀이했다.

LG전자 MC본부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G3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G시리즈 및 L시리즈III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웨어러블 기기, 태블릿 제품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 판매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