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젠 탑재 최초 스마트폰 ‘삼성Z’가 공개된다.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블로그
셀룰러 박세환 기자 =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최초 스마트폰 ‘삼성Z’가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회의’에서 타이젠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 ‘삼성Z’를 선보인다고 2일 공식 글로벌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LTE를 지원하는 ‘삼성Z’는 4.8인치 HD(1280×72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2.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한 2GB RAM에 후면 8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하고 2600mA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보급형 제품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타이젠 OS의 향상된 메모리 관리 기능을 적용해 제품을 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였고 다중작업(멀티태스킹)도 더 매끄럽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향상된 웹 그래픽 기술을 통해 인터넷에서 2차원(2D) 영상뿐 아니라 3차원(3D) 콘텐츠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S5와 동일한 홈버튼 지문인식 센서, 초절전 모드·다운로드 부스터 기능과 함께 ‘S헬스’도 선탑재돼있다. 16GB~64GB의 내장 메모리를 기본으로 하며, 마이크로SD 슬롯으로 확장성을 제공한다.
제품은 검은색과 금색 두 가지로 3분기 중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출시와 함께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같은 ‘타이젠 스토어’도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일본 NTT도코모 등 한중일 사업자들이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 개막에 맞춰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무산된 바 있다.
대신 삼성전자는 당시 행사에서 타이젠을 내장한 ‘삼성 기어2′ 2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발표자료: 삼성전자 글로벌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