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4’에서 현재 LTE보다 6배 빠른 450Mbps LTE-A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3개의 광대역(20MHz) 주파수를 묶어 기존 LTE 대비 6배, 현재 서비스 중인 LTE-A대비 3배인 최대 450Mbps 속도의 3band LTE-A를 선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작년 MWC에서 스마트폰 기반 150Mbps LTE-A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FD-LTE 분야에서 역대 최고 속도에 해당하는 450Mbps를 세계 최초로 구현함으로써 최고의 LTE-A 사업자임을 재확인하며 세계 이동통신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50Mbps 속도의 3 band LTE-A가 상용화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불과 15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1개 광대역(20MHz) 주파수와 2개의 10MHz 주파수를 묶어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20+10+10MHz’ 3band LTE-A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출처: SK텔레콤
현재 SK텔레콤은 이종(異種) 대역 주파수를 묶어 단일 대역 주파수처럼 활용하는 CA(주파수 묶음기술, Carrier Aggregation)를 끊임 없이 발전시키며, CA를 이용한 네트워크의 속도, 안정성 및 효율적인 N/W 인프라 활용 측면에서 전 세계 이동통신사에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4에서 20MHz 대역 3개를 묶는 450Mbps 3band LTE-A뿐만 아니라, ▲20MHz 대역 2개를 묶은 CA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으로 선보이는 한편, ▲서로 커버리지가 다른 주파수 대역의 경계 지역에서 타 기지국의 주파수를 끌어와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LTE-A 속도를 지원하는 ‘Inter-Site CA’도 소개한다. 또, SK텔레콤은 제조사와 구체적 상용화 일정을 협의중인 20MHz+10MHz LTE-A(최대 225Mbps) 모뎀도 함께 선보인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트래픽 변화와 서비스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ITM for CEM, vRAN, SDN, NFV 등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도 선보였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지난 30년간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 발전의 역사는 언제나 ‘세계 최초(World’s First)’와 ‘세계 최고(World’s Best)’라는 수식어와 함께 했다”며, “SK텔레콤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해 세계 통신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전 세계 ICT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SK텔레콤은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Creating New Possibilities’를 주제로 ▲진화된 통신 기술과 ▲타 산업과 ICT 융합 서비스 ▲개방형 플랫폼 등 새로운 ICT기술과 서비스를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