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폰 자금단말기 공동조달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SK텔레콤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알뜰폰 업계의 실질적인 자급단말기 공동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알뜰폰의 수요확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협회, 회장 김홍철, 이하 KMVNO협회)는 26일 마련한 ‘자급단말기 공동조달 설명회 및 교류회’에서 내년 상반기 중에 실질적인 자급단말 공동 조달이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 이날 설명회 개최 이후 KMVNO협회는 설명회 참여사업자들의 의향 조사를 실시해 오는 12월부터 제조사들과의 공동조달을 위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VMNO협회 관계자는 “자급제 단말기공동조달 추진을 통해 알뜰통신사업자의 단말기 조달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가격으로 단말기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혀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4일 미래부 주최, KMVNO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자급단말기 공동조달 협약식’ 에 따라 준비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자급단말기 공동조달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KMVNO협회 주관, 미래부 및 TTA 후원으로 KMVNO협회 소속의 알뜰폰 통신사업자16개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비츠모 등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제조사 8개사와 인터파크, 홈플러스 등 유통사 2개사 등 모두 26개의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급단말기 공동조달을 위한 설명회 및 정보교류의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KMVNO협회에서 ‘자급단말기 공동조달 운영계획’을 마련해 발표했고, 이어서 7개 단말기 제조사들의 발표 및 정보 교류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제조사들은 회사소개를 비롯해 자급단말기 소개(단말기 스펙, 물량, 라인업 등), 향후 자급단말 공급계획 발표가 있었고 이어서 단말 상담, 질의응답(Q&A) 등의 교류가 이어졌다.
‘자급단말기 공동조달 운영계획’ 속에는 향후 설명회의 참여범위와 참여사업자들의 협력사항, 향후 운영계획, 공동조달 프로세스 등의 내용이 포함됐고, 반기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이러한 공동조달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비정기 설명회는 공급자 또는 수요자의 요구가 있을 시 수시로 개최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조달 프로세스는 수요자(MVNO, 유통사) 및 공급자(단말기 제조사)의 요구가 있을 시 KMVNO협회에 연락하면 협회가 수요자 또는 공급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참여 의향이 있는 사업자들을 매칭시켜 공동조달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