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KT는 17일 공정위가 발표한 스마트몰(SMRT Mall) 사업 담합 결정에 대해 “담합에 가담한 사실이 없으며, 공정위 결정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모두 객관적 증거가 아닌 진술자료에 불과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KT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의 들러리 참여에 합의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제공키로 약속한 것은 포스코아이씨티와 피앤디아이앤씨이며, KT 관여 여부에 대한 증거는 관련자의 진술뿐으로 이마저도 당사자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 부당한 대가를 지급한 사실이 없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아울러 현 CEO 취임 전에 추진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KT는 책임 이행과 함께 수익 향상, 손실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 추진은 현 CEO 취임 이전에 내려진 경영판단이지만, KT는 참여 사업자들의 수익 향상을 위해 사업모델 개발, 활발한 영업활동 전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손실 최소화를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정액수익(기본보장금) 감액을 요청하는 등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번 공정위 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