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출범식이 열렸다.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알뜰폰(MVNO) 업계의 애로타결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사업자단체가 출범했다. 대정부 창구의 일원화 및 가계통신비 절감 대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협회, 회장 김홍철, 이하 KMVNO협회)는 설립준비기간을 거쳐 24일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이날 밝혔다.
KMVNO협회는 알뜰통신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의 일원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지난 8월초 통합협회를 구성하고, 한달여의 준비과정을 거쳐서 이날 출범하게 됐다
현판제막식은 KMVNO협회 김종열(CJ헬로비전) 부회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홍철 협회장(프리텔레콤/스페이스네트 대표)의 개회사와 미래창조과학부 이동형 국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부 이동형 국장, 이동통신 3사 담당임원, 회원사 대표 및 이동통신 단체 및 업계 관계자 등 내외 임직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MVNO사업이 시작돼 3년째 접어든 올해 MVNO 가입자수도 지난 8월말 기준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그동안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짧은 기간동안 나름대로의 큰 성과를 일궈낸 결과라는 게 협회의 판단이다.
또한 최근에 KMVNO협회 회원사들이 금융기관, 가전양판점, 편의점 들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그 동안 부족했던 유통망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달 27일부터는 우체국에서도 MVNO가입자 유치를 하게돼 더욱 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단일화를 이룬 KMVNO협회의 출범으로 대정부 창구의 일원화를 이루고 가계통신비 절감이라는 새정부 정책방향에 발맞춰 알뜰폰의 전국민적인 캠페인 등 한층 강화된 공동마케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협회는 활동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운영분과, 유통분과, 제도분과, 선불분과 등 4개의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그동안 산적해 있던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회원사 애로사항 및 이슈들을 정리하고 대응해 나가고 있다.
8월 1일부로 공식업무를 시작한 통합협회의 경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우체국 수탁판매사업의 매개자로 역할을 했고 전국의 3700개 우체국으로 확산하기에 앞서 오는 9월말부터 전국 221개 주요 우체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9월초 ‘자급제 단말기 공동조달을 위한 협정식’을 맺으면서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조달 체계를 구축했다. 협회가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사업자들과 제조사 사이에서 공동구매 의사 타진과 단말 스펙 및 물량을 결정해 제조사와 공동조달을 추진하게 된다.
향후, KMVNO협회는 MVNO의 활성화와 회원사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아래와 같은 활동에 주안점을 두어 협회를 운영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MVNO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속성 있는 MVNO생태계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MNO 3사와 상생, 협력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회원사들의 사업성공을 위해 공동의 관심사와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MVNO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더하고, 회원사들의 상호협력 및 선의의 경쟁 환경조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