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올 하반기 LTE-A 시장경쟁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LG전자의 자세대 스마트폰 ‘LG G2’가 모습을 드러냈다. 내달 7일 미국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IT전문 사이트 엔가젯(engadget)은 LG전자 옵티머스G 후속작인 ‘(옵티머스)G2’의 실물 사진이라며 몇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제품은 전면에 홈버튼이 없고, 후면 카메라 부위 아래쪽에 볼륨 업/다운 버튼이 장착된 게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 아랫부분의 세 가지 내비게이션(돌아가기-홈-목록) 기능 버튼으로 작동을 대신하도록 했다.

엔가젯이 공개한 LG G2 사진 중 하나. /사진=엔가젯
모서리는 더욱 라운드를 줘 부드럽게 했으며, 단말의 베젤도 최소화 해 최대 면적을 확보한 형태다. G2는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LTE-A를 지원해 최속 150Mbps를 구현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800 2.3GHz 칩을 사용했다. 2GB 램에 5.2인치 1080p 풀H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제품은 안드로이드 OS 4.2.2를 채용하고 있으며, 스프린트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두 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사용하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을 지원한다.
한편,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처음 미국 뉴욕에서 내달 7일 개최한다. 애플이나 삼성전자와 같은 전략으로, 올 하반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알려진 고가 스마트폰에서 G2의 선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LG전자가 ‘옵티머스’란 브랜드를 포기할 것이란 예상도 심심찮은 형국이다.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LG G2 티저 영상 캡처 화면.
LG전자는 최근 티저영상 공개를 통해 ‘G2’ 출시가 임박했다고 알린 바 있다. 또 이메일로 전달된 프레스 이벤트 초대장에는 ‘Great 2 Have You!’라는 슬로건과 함께 오는 8월 7일 뉴욕에서 행사를 갖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