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SK텔레콤이 단독 출시 모델 출시 확대를 통해 단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 ‘컬러 마케팅’과 함께 SK텔레콤의 올해 주요 경쟁사 대비 차별화 방안 중 하나로 평가된다.

팬택과 공동 기획한 제품으로 4월 1일부터 단독 출시하는 ‘베가S5스페셜’까지,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잇따라 자사 단독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단말 제조사도 삼성과 LG전자, 팬택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국내 휴대폰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입자를 기반으로, LTE 1위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철 지난’ 모델에 ‘스페셜’ 혹은 ‘컬러마케팅’을 붙여 값싸게 내놓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실제 사용자 수요를 이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이들 SK텔레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최근 출시된 단말기들을 살펴봤다.

먼저 ‘파격적인 가격의 LTE폰’을 앞세워 내달 1일 내놓는 ‘베가S5스페셜‘. 팬택과 공동 기획한 제품으로, 51만원대로 출고가가 책정됐다. SK텔레콤의 ‘착한 기변’ 대상 고객의 경우 ‘베가S5스페셜’ 구입시 27만원을 할인 받아 구매가 24만원 대에 해당 모델로 기기 변경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5인치 IPS HD디스플레이와 1300만 화소 카메라,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차별화 전략에 따른 ‘컬러 마케팅’폰으로, 기본 제공되는 다양한 색상의 커버를 활용해 고객이 취향에 따라 스마트폰 색상을 최대 8가지로 조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 일반폰과 같은 조작편리성을 제공하는 SK텔레콤 특화서비스 ‘T간편모드’가 기본 탑재됐다.

이 제품의 원형모델인 ‘베가S5(모델명: IM-A840S)’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SK텔레콤 단독 모델’로 출시됐다. 이미 지난해말 ‘버스폰’으로 풀렸으며, 현재 이 제품은 ‘공짜폰’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이 지난해 3월 10~20대 고객층을 겨냥해 단독으로 내놓은 ‘갤럭시POP 페스티벌 오렌지’는 오렌지가 주는 생생하고 화사한 이미지와 ‘페스티벌’이 함축하는 열정과 환희를 공감각적으로 표현한 명칭 답게 선명한 원색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갤럭시POP 페스티벌 오렌지’는 기존 갤럭시POP과 동일한 1.4GHz 쿼드코어, 4.65인치 HD Super AMOLED, 2GB RAM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POP페스티벌 오렌지’ 첫 번째 제품은 지난 3월 8일 이 모델의 CF를 맡고 있는 아역배우 김유정 양에게 제공됐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POP(모델명: SHV-E220S)’ 역시 현재 무료폰으로 풀린 상태다.

지난 3월 8일부터 출시된 ‘옵티머스LTE3(모델명: LG-F260S)’는 LG전자가 공급하는 SK텔레콤 단독 모델이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60만원대 중반으로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었다.

‘옵티머스 LTE Ⅲ’는 옵티머스 LTE II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계승 발전시켰고, 실용적인 UX를 대거 탑재했다. 2GB램(RAM)을 탑재했고, 배터리 용량은 4인치대 스마트폰 가운데 국내최대인 2540mAh이다. 트루(True) HD IPS 디스플레이 탑재로 밝기,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이 강점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SK텔레콤의 ‘T간편모드’를 탑재했고, ‘내맘대로 아이콘 3.0’은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이미지를 활용해 아이콘의 크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다. ‘포토 펀치’ 기능을 이용하면 이미지의 특정 부분을 잘라내어 원하는 모양으로 아이콘을 만들거나, 크기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Q쇼핑(QShopping)’은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즐기는 경우 매우 유용하다. 최저가 가격 비교뿐만 아니라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현금 영수증과 카드 결제내역이 자동으로 관리되는 스마트한 지출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특히 ‘옵티머스 LTE Ⅲ’는 모바일 단독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첫 스마트폰이다.

‘내 폰과 대화’는 ‘옵티머스 LTE Ⅲ’를 집에 두고 외출한 경우, 타인 휴대폰의 SMS를 통해 내 폰의 주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나의 화면에서 팝업창을 2개 더 띄울 수 있고, 투명도 조절까지 가능한 ‘Q슬라이드 2.0’, 감성적인 일상 대화가 가능한 ‘Q보이스’, 바탕화면을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몬스터 테마’, 인디밴드의 목소리를 담은 특화 밸소리와 배경음 등도 갖췄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지난 1월 기존 ‘갤럭시SⅢ LTE’에 전용 컬러를 입혀 내놓은 ‘갤럭시SⅢ 가넷레드‘도 SK텔레콤 단독모델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지난 1월 2G 일반폰 ‘와이즈Ⅱ2G’를 자사 전용으로 내놓기도 했다.

‘와이즈Ⅱ2G(모델명: SHC-Z160S)’는 기존 3G 폴더폰 중 최고 사양을 갖춘 기존 와이즈Ⅱ를 2G로 리뉴얼 한 제품으로, 2011년 4월 LG 와인폰4 출시 이후 2G폰으로는 약 21개월 만에 출시되는 것이다.

‘와이즈Ⅱ2G’는 해당 연령대의 고객들에 최적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사진만 보고 간편히 지인에게 통화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는 핫키 기능 ▲FM라디오와 DMB ▲T맵, T맵 골프 등이 탑재됐다. 알루미늄 금속 소재와 강화 유리를 적용해 모던한 느낌을 살렸으며, UI도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만들어 세련된 디자인을 살렸다. 출고가는 45만 1천원(VAT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