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 덕, 매출 1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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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2년 총 수익이 전년대비 18.7% 성장한 10조9046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LTE가입자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무선 서비스 수익의 증가로 전년 대비 9.2% 성장한 7조 130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총 수익도 1조8106억원을 달성한 영업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한 2조75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LTE 네트워크 투자 및 신규 가입자 규모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 상승으로 전년대비 54.6% 감소한 1268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이던스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0.8% 감소한 342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비용은 LTE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판매수수료 증가 등으로 1조 7544억원이 집행됐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순손실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와 달리 판매수수료 등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7.8% 증가한 721억원을 기록,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APEX는 4분기 멀티캐리어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직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4507억원이 집행됐으며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1조 679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LTE 가입자 증가 등에 따라 매출 10조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LTE 데이터 쉐어링을 이용, 별도의 데이터 요금부담 없이 갤럭시 카메라로 사진을 업로드하고 태블릿PC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모습.

LG유플러스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LTE 가입자 증가 등에 따라 매출 10조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LTE 데이터 쉐어링을 이용, 별도의 데이터 요금부담 없이 갤럭시 카메라로 사진을 업로드하고 태블릿PC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모습.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매출 10조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LTE시장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유선시장에서의 선전이 바탕이 됐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가입자 1000만 이상을 달성한 데 이어 안정적 통화품질과 서비스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바탕으로 연초 계획했던 LTE가입자 400만을 상회하는 438만 가입자를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또한 유선 시장에서도 070플레이어, u+ tv G 서비스 등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컨버지드 홈 시장을 선도하며 IPTV가입자를 모으고 전자결제, 메시징 등 e-Biz사업이 유선수익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12년 무선수익은 LTE가입자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전년(3조 4132억원)대비 16.6% 상승한 3조 9801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고가치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1조 390억을 달성했다.

특히 ’11년 전체 가입자의 6%(55만7,000명)에 불과하던 LTE 가입자가 ‘12년에는 43%까지 치솟았다. 이에 무선서비스 ARPU도 ‘11년(2만5652원) 대비 14.9%(2만9473원)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무선 서비스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유선수익은 웹하드, 전자결제, 디지털사이니지 등 e-Biz사업과 IPTV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터넷전화 통화량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상승해 3조 295억원을 달성했다.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부문의 경우 IPTV가입자를 전년(86만2000명)대비 22.3% 증가한 105만4000명을 모았으나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수익의 감소로 총 수익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1조 1800억원을 기록했다.

전화수익은 국제전화 시장의 경쟁심화로 전년대비 6.1% 감소한 4815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실적도 직전분기 대비 6.2% 감소한 114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서비스 품질 및 고객만족 증진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070플레이어, u+ tv G 등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무선 결합 컨버지드 홈 서비스를 본격 전개함으로써 All-IP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향후 All-IP트랜드에 부응하는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부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화수익 역시 만회해 나갈 방침이다.

데이터 수익은 e-Biz 사업, IDC분야 및 솔루션 매출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1조 3,102억원) 대비 4.4% 증가한 1조 36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직전분기(3,385억원) 대비 7.7%, 전년동기(3,493억원) 대비 4.4% 증가한 3647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지속적인 데이터 수익 향상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 강화로 SME 시장 진입 확대를 추진하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 모바일, 스마트워크와 융합된 e-Biz, IDC 사업경쟁력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금융담당 김성현 상무는 “올해는 IDC등 신규투자를 통한 인프라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데이터 기반사업의 성장 및 클라우드 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2013년 경영목표 달성 및 이익개선을 통해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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