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스마트폰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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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 LG 스마트폰의 경우, 흑자 전환 성공 등 “양과 질 모두를 챙겼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기간 연결매출 12조 3758억 원, 연결영업이익 22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관심을 끈 스마트폰 부문 총괄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경우, 매출액 2조 4475억 원/영업이익 215억 원으로, 이 가운데 휴대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4231억 원, 205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MC사업본부가 연구개발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적자를 예상하는 분위기였지만, 215억 원의 영업흑자를 발표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

3분기 휴대폰 실적은 질적 성과와 양적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영업이익, 판매량 모두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피처폰 비중을 줄이고 중고가 스마트폰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또 지난 3분기 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분기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분기최대 판매량은 작년 2분기로 620만대였다. 3분기 판매량은 전분기(570만대) 대비 23% 늘어난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무려 59% 급증했다. 3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 LTE II’, ‘옵티머스 Vu:’, ‘L-시리즈’ 등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440만대로 전분기 대비 10% 늘었다.

LTE 판매량도 분기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10만대로 2분기(165만대) 대비 27% 늘었다. 분기 기준 20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TE 판매량 증가는 국내에서는 ‘옵티머스 LTE II’, ‘옵티머스 Vu:’ 등이 인기를 끌었고, 해외에서도 ‘옵티머스 LTE’, ‘옵티머스 잇’ 등이 북미, 일본에서 선전한 게 주효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9%로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70%를 넘은 상황이다.

LG전자는 4분기 성수기 시장 공략을 위해 ‘옵티머스 G’, ‘옵티머스 Vu: II’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야심작 ‘옵티머스 G’의 글로벌 출시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공급망관리 최적화 등에도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비중 확대, 포트폴리오 개선 등 수익구조는 탄탄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LTE 공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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