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산업협회(KoSiA. 회장 이상호)는 지난달 29일자 한겨례의 “보복캐릭터로 학교폭력 예방? 앵그리버드에 애니업계 ‘앵그리’” 보도와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4일 해명에 나섰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국내 애니메이션계까 최근 경찰청이 외국 게임 ‘앵그리버드’를 학교폭력 근절 예방홍보 캐릭터로 선정한 것을 두고 국내 캐릭터를 두고 굳이 외국 게임 캐릭터를 택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보도는 “한국은 게임?애니메이션 등에서 다양하고 좋은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공공기관 경찰청이 외국 캐릭터를 이용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반감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가 애니메이션?캐릭터 등의 진흥책을 누누이 얘기하면서, 학교폭력 방지라는 공익활동에 외국 게임 캐릭터를 선정한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KoSiA는 “이번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홍보 캐릭터로 앵그리버드와 국산 캐릭터를 경찰청에 제안한 것은 한국스마트산업협회”라며 “경찰청과 협회는 앵그리버드와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홍보캐릭터로 동시 협약키로 하고 추진했지만, 협약 절차상 앵그리버드 이후 국산 홍보캐릭터 협약식을 가질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동시 협약을 추진 못했던 것은 앵그리버드의 경우 이번 협약만을 위해 방한하는 점을 고려해 선 협약을 협회가 제안해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협회는 관련 업계의 민감한 반응에 의해 협약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 3월로 연기된 것을 두고 국내 관련 업계가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정부의 게임규제에 대한 반발논리로 이용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 게임 및 애니메이션 업계의 우려를 공감하고, 조속한 시일 내 국산 캐릭터의 협약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