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중소기업청, BC카드가 손잡고 전통시장의 IT 접목을 본격화한다.

KT(대표 이석채)와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6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전통시장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예산지원을 하고, KT가 IT 인프라를 지원해 거래 편의와 비용절감을 도모하며, BC카드가 스마트시대에 맞게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 전통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게 된다.

KT는 2012년부터 중기청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IT 환경개선 공사에 대해 전체 공사금액의 약 10%에 달하는 설계/감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중기청은 전국 1517개 시장을 대상으로 매년 200억원 규모의 IT 환경개선 공사를 시행하고, KT의 지원으로 연간 약 20억원의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금액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KT(대표 이석채)와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6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전통시장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스마트폰/스마트패드용 길찾기 서비스인 ‘올레 내비’에 전통시장의 상호를 등록해 사람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장별 홈페이지 무료 구축과 스마트폰용 매장안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전통시장을 알리게 된다. 2012년에는 전통시장 내 중국인들이 이용하는 ‘은련카드’의 가맹점을 안내하는 앱을 중국과 국내에 보급해 중국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2년까지 온누리 상품권 63억원 어치를 구매하고,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맺어 전국 412개 전통시장에 직원과 가족들이 자주 찾도록 해 직접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또한 상인들이 IT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IT서포터즈와 소호컨설턴트 1200명이 IT 교육을 무료로 지원해 새로운 소비 트랜드 창출에도 기여한다. 소호컨설턴트는 상인들의 통신 요금 등 IT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병행한다.

BC카드는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교통카드, 상품권, 모바일카드 등 다양한 지불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결제 솔루션을 보급해 기존 현금위주 결제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와 스마트단말을 융합한 결제 시스템의 구축, 무서명 결제, 매출전표의 미수거 등을 통해 결제처리 과정에서 비합리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또한 대형 가맹점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할인, 포인트, 쿠폰을 활용한 마케팅을 전통시장에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필요를 분석해 전통시장별 지역 밀착형 마케팅 솔루션도 개발, 제공한다.

지불결제의 간편화를 위한 첫 단계로, 온누리상품권의 전자상품권 사업자로 선정된 BC카드는 온누리상품권을 종이에서 전자상품권으로 대체해 12월중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 중기청, BC카드는 지역적 특색과 특산품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전국 1517개의 전통시장이 개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연중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적극 홍보해 아이들에게 전국 전통시장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KT 이석채 회장은 “전통시장 고객들에게 스마트기기와 통신, 금융을 융합한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전통시장에 IT기술을 접목하여 전통시장으로 고객유인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금년 12월에 처음 발행되는 전자상품권은 상품권 사용의 편의성 증대 및 온누리 상품권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