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3일,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를 활용한 LTE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LTE 클라우드 기술은 SCAN과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으로 모두 SK텔레콤이 LTE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7월 LTE 상용화 시점부터 적용된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 기술을 LTE망에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CAN 기술을 통해 타 이동통신사 대비 속도 및 커버리지 면에서 질 높은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CAN은 기존의 일체형 기지국을 디지털 기지국(DU:Digital Unit)과 안테나 기지국(RU:Radio Unit)으로 분리, 기지국 신호를 처리하는 디지털 기지국(DU)은 한 곳에 집중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안테나 기지국(RU)은 원격으로 여러 개 설치해 무선 서비스의 속도와 용량을 기존 일반 기지국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또한 ▲트래픽 수요에 최적화된 최소 비용의 지역맞춤형 집중기지국 구축 ▲DU 집중화를 통한 손쉬운 용량 증설 ▲안테나 기지국(RU)의 추가만으로 LTE의 다양한 주파수 대역 지원 등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LTE 전국망 구축 시에도 적용해 빠르고 완벽한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이 11월 시범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을 내년 LTE 상용망에 적용, 4G 시대에도 압도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현재 분당에 위치한 네트워크기술원에서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장비를 세계 최초로 시범망에 적용했다.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은 SK텔레콤이 차세대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LTE에 맞게 개발해 미리 적용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을 통해 현재 적용된 SCAN 기술을 한층 더 진화해 속도, 용량 및 커버리지 면에서 월등한 품질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강종렬 Network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LTE-SCAN 기술을 통해 LTE 이용 고객에게 어디에서나 끊김 없는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최고의 속도와 용량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관련 기술을 개발?적용해 급증하는 무선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