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요금인하’ 동참, LGU+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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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 이어 KT도 ‘기본료 1000원 이하’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LG유플러스 대응이 주목 받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10일 업계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KT가 휴대전화 기본료 1000원 인하 및 무료문자 50건 제공을 주 내용으로 하는 통신비 인하방안을 놓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이는 SK텔레콤의 요금인하 방안과 동일한 내용으로, KT 역시 9월 이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LG유플러스도 '요금인하'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T는 이에 대해 “내부 확정된 것은 없다”며 “방통위와의 협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얘기고, 보도된 요금인하 안 역시 협의 중인 방안 중 일부”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KT의 요금인하 안 ‘수용’에 더 무게중심을 두는 분위기다.

KT는 방통위 조율을 거쳐 조만간 시행기시 등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KT 홍보팀 관계자는 “당초 빠르면 이번 주 관련내용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T CFO 김연학 전무는 지난 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KT가 몇가지 요금인하 대안을 갖고 규제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KT “요금제 개편으로 무선 수익 개선”>

당시 김 전무는 “(KT 요금제가) 중복할인이 많고, 할인폭이 커 ARPU(가입자당 매출)가 오르지 않고 있다”며, “요금제 전면개편을 통해 무선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본료 1000원 인하 등의 후속조치로 KT가 요금제 개편을 통해 손실분을 보전하려는 정책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6월초 ‘기본료 1000원 인하’와 ‘무료문자 50건 제공’ 등 요금인하를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기본료 1000원 인하’ SKT 9월 도입(종합)> 이 조치는 당시 방통위 및 정치권의 ‘압력’에 의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관련기사: “요금인하, 정치권 압력 아니다” 그러나…>

SK텔레콤에 이어 KT가 ‘요금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LG유플러스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 안 수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본료 1000원 인하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안들을 내부 검토 중이다”며,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KT가 만약 SK텔레콤을 따라간다면 우리도 빨리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 회사 성기섭 전무(CFO)는 지난달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까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게 없다”며, “기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실질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관련기사: LGU+ “고가 스마트폰이 ARPU 높일 것”>

성 전무는 요금인하 등이 매출에 다소 영향을 미쳐 당초 예상한 수익 가이던스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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