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은 27일, 지난 2분기 연결매출 14조 3851억원, 연결영업이익 1582억원을 기록,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적자폭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 9.3%, 영업이익 20.9% 증가한 수치다.

LG전자측은 휴대폰과 TV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증대 및 에어컨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늘면서 휴대폰 부문에서는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었고, TV부문은 시네마 3D TV, LED TV 등 판매 호조로 매출과 손익구조가 지난 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발표했다.

LG전자 자료에 따르면 2분기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경우, 2분기 매출액 3조 2459억 원, 영업적자 539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휴대폰 매출액이 3조 2001억 원, 영업적자 547억 원 이었다.

휴대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 상승한 2480만대를 기록했지만, 그 중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늘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1.6% 상승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북미, 유럽 등에서 ‘옵티머스 원’이 꾸준히 판매호조를 보였고, ‘옵티머스 2X’ 등 흑자 모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적자 폭이 1분기 -3.5%에서 2분기 -1.7%로 줄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이외, HE(Home Entertainment)?HA(Home Appliance)?AE(Air 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는 각각 5조 4199억/903억 원, 2조 8846억/507억 원, 8764억/43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LG전자 3분기 사업전망에서 휴대폰은 ‘옵티머스 3D’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4분기 이후 LTE 휴대폰 시장 확대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TV 시장에서는 선진시장 경기악화로 수요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6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시네마 3D TV’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 및 시네마 3D TV, 스마트 TV 등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언급했다.

출처 :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