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27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 한 달을 앞두고 통신 네트워크 구축 및 점검, 고객 서비스 계획 수립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대회는 내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열리며, 207개국 2500여 명의 선수들이 47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KT는 2002년 한일 월드컵, 2005년 APEC, 2010년 G20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주관통신사업자로서 완벽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기장과 선수촌 등 주요 시설에 3G, 와이브로, 와이파이 모두 이용 가능한 3W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주경기장 대구스타디움에는 3G 서비스용 기지국 2개와 기지국 커버리지를 확장시켜주는 광중계기 10개, 이동기지국 4개가 추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경기장 곳곳에서 와이브로 4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브로 기지국 3개를 새로 구축한다.

선수촌에는 3G 기지국 1개, 광중계기 13개, 이동기지국 1개를 비롯 와이브로 기지국 13개, 와이파이 AP 63개로 전체 23개에서 3W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라톤 및 경보코스와 주요 호텔, 기차역, 관광지 등에 400여 개의 와이파이 AP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내달 20일부터 폐막일까지 IT서포터즈 11명을 미디어센터에 배치, 국내외 취재진 대상으로 IT 지원에 나선다.

KT CR부문 석호익 부회장은 “KT는 D-30일부터 300여명의 인력을 가동,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