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의 모바일 커머스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잇단 승전보를 전하며 성공적인 궤도 진입을 알리고 있다.
?
SK C&C(대표 정철길)는 27일(현지시각), 미국 선불카드 시장 60%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 최대 선불카드 기업 인컴(InComm, www.incomm.com)과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컴은 연 130억 달러의 선불 카드 거래 규모와 5억 장의 선불카드를 발급하는 미국 최대 선불카드 전문업체다.
?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미국 시장에서 ▲2차원 바코드?QR코드 인식이 가능한 POS단말에서 결제가 가능한 선불카드 모바일 결제 ▲현지 소셜 커머스 기업 및 일반 소매점(리테일)고객용 모바일 쿠폰 ▲NFC칩 기반 선불카드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SK C&C와 북미 최대 선불카드 전문기업 인컴이 모바일 커머스 관련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를 27일(현지시각) 맺었다. 이날 인컴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양사간 공동 사업 계약 체결 후 참석자가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SK C&C 미국법인 키스 스미스 COO, SK C&C G&G 부문장 한범식 전무, 브룩스 스미스 인컴 사장, SK C&C 미국법인 육상균 법인장)

올 10월 첫 상용 서비스에 나설 예정으로, 양사는 단순한 솔루션 공급계약 수준을 넘어 사업 확산을 추진하고 각 사업에서 발생하는 카드 발급 및 계좌 관리 수수료 등에 따른 수익을 분배키로 했다.
?
이들 서비스 이용 시 미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스마트폰에 다양한 모바일 선불카드와 모바일 지갑을 다운받아 대형 유통점 등 일반 오프라인 상점에서 대금결제 및 모바일 쿠폰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SK C&C는 ▲모바일 선불카드, 기프팅 및 쿠폰, 모바일 지갑 등 서비스 플랫폼 개발/운영 ▲2차원 바코드 및 QR코드, NFC 등 관련 기술 ▲다운로드/OTA방식의 모바일 쿠폰 발행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인컴 측은 ▲선불카드 관련 상품 제공과 프로그램 관리 ▲POS 통합 및 지불거래 처리 ▲고객계정 생성/관리 ▲프로모션 캠페인 운용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
SK C&C는 이번 제휴를 발판으로 인컴의 주요 고객인 월마트, 세븐일레븐, CVS 등 현지 대형 리테일러들과의 사업 관계를 수립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 북미 모바일 선불카드 및 쿠폰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SK C&C G&G 부문장 한범식 전무는 “이번 인컴 계약으로 북미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강력한 리테일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FDC, 인컴과 같은 글로벌 업계 1위 기업들로부터 잇단 협업 제안은 SK C&C의 앞선 기술력과 경험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결제 전문 컨설팅 업체인 퍼스트 애너폴리스(First Annapolis)에 따르면 ‘10년 미국 선불카드시장규모(사용 금액 기준)는 약 1170억 달러에 달하며, ‘14년 344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630억 개가 미국 시장에서 유통 된 쿠폰의 경우 역시 ‘14년 4670억개로 성장이 예상된다. 두 분야 모두에서 모바일 기술이 시장 성장의 동력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