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3단 고음으로 인기몰이에 나선 아이돌 ‘아이유’. 그녀가 최근 모 방송에서 수준급의 통기타 실력까지 보여줘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90년대 통기타 하나로 포크가요계를 이끌었던 라이브 가수 고(故) 김광석과 아이유가 같이 통기타를 매고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는 무대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다. ‘죽은’ 김광석이 ‘산’ 아이유와 함께 한다는 것은 현실의 몫은 물론, 아니다.
SK텔레콤은 그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물론, 광고를 통해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이달 11일부터 신규 캠페인 슬로건으로? ‘현실을 넘다’를 소개하고 그 첫번째 광고로 ‘김광석&아이유’편을 런칭한다.
올 7월부터 서비스 제공 예정인 4G LTE 시대에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변화상을 알리고자, 이번 ‘현실을 넘다’ 라는 신규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
4G LTE 시대를 맞이해 현실을 뛰어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소망을 대변하면서,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상황을 체험하게 해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회사측 의도다.
꿈의 무대인 김광석과 아이유의 합동 콘서트를 만들어낸 것 역시 이러한 사람들의 소망을 대변해주기 위한 기획이다.
광고를 만들기 위해 먼저 김광석 공연 실황 영상과 동일한 환경의 콘서트장을 만들고, 그곳에서 실제로 아이유가 김광석과 함께 ‘서른즈음에’를 노래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김광석이 메인 멜로디를 담당하고, 아이유는 화음을 담당하기 위해 별도 촬영을 했다. 그 후 3D 작업을 통해 두 명의 합동 콘서트가 완성됐다.
이외 두 사람은 ‘현실을 넘다’ 광고 외에도 시보(시간을 알리는 광고)에도 함께 등장한다.
SK텔레콤 브랜드전략실 박혜란 실장은 “본격적인 LTE 시대를 맞아 고객들에게 현실을 넘어서는 보다 놀라운 경험을 ‘현실을 넘다’라는 새로운 캠페인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