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통신을 위한 세계표준인 블루투스 기술의 주관단체인 블루투스 SIG는 8일, 블루투스 v4.0에 기반해 만들어진 체온계 프로파일과 심박계 프로파일이 최근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미 3M, A&D, 노닌(Nonin) 및 옴론(Omron) 등이 출시한 4천만 개 이상의 블루투스 헬스 및 의료 디바이스들과 함께, 새로운 세대의 헬스 및 운동 무선 모니터링 디바이스 수요를 가져갈 것으로 블루투스 SIG는 기대했다.
이와 관련, 블루투스 SIG는 기술을 제공하고, 헬스 및 의료 디바이스 제조 분야의 선두기업인 회원사들은 특정 활용 방법을 만들어 내게 된다.
한 예로 체온계 프로파일의 경우, 아픈 자녀를 귀찮게 하지 않으면서 반시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열을 측정해 부모의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체온계 패치가 적용 사례 중 하나다.
블루투스 SIG는 블루투스 v4.0기술로 인해 헬스용 무선 디바이스 시장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는데 이어, 스마트 홈과 피트니스 분야로의 적용도 곧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루투스 v4.0 기술은 올해 4/4분기부터 스마트폰에 내장되기 시작해, 2012년 말에는 100%의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블루투스SIG는 전망했다.
블루투스 SIG의 전무이사인 마이클 폴리(Michael Foley) 박사는 “오늘 발표된 두 가지 프로파일은 블루투스 기술로 가능해질 새로운 디바이스와 적용 사례 중 하나”라며, “여러 종류의 새로운 프로파일들이 곧 채택돼 블루투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신제품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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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분석기관인 RNCOS 발표에 따르면, 무선 의료 디바이스 시장은 2010년 17% 성장률에이어, 올해 말에는 21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에서 2014년 사이에는 매년 평균 약 22%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몇 년 간 스마트폰의 급증이 무선 의료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주요한 동력이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