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0일, 자사의 킬러앱으로 유명한 ‘T맵’을 SKT 가입자 대상 아이폰 버전으로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그러나 앱스토어 설명과 달리 현재 아이패드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용 T맵은 지난 3월 업그레이드 된 최신 버전(3.0)의 T맵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가로?세로 UI를 동시에 지원해 보다 편리하게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여러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도 추가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주변정보 검색 기능이 강화돼 실생활 편의시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검색된 건물의 위치를 전송하거나 즐겨찾기에 등록할 수도 있다. 내가 등록한 ‘즐겨찾기 목록’, 지인과 공유한 ‘위치 송?수신 목록’은 날짜별, 수신인별로 조회?관리할 수 있다.
매월 1회 이상 T맵을 이용하는 SKT 고객만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아이폰용 T맵도 만들어 달라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출시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T맵 아이폰 버전은 SKT 가입자에 한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다운로드 후에는 와이파이 환경에서 맵 파일을 별도로 내려받아야 한다. 앱 크기는 21.5MB.
한편, 이날 출시된 아이폰용 T맵은 앱스토어 다운로드 화면의 설명과 달리 SKT 아이패드에서도 이용이 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공식 트위터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현재 아이폰용으로 제공된 티맵은 아이패드에서는 이용이 안된다”며, “추후 아이패드용 정식버전이 올라오는데로 공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30일 SKT가 자사 가입자 대상으로 내놓은 '아이폰용 T맵'은 현재 아이패드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이날 오후 늦게 이를 공지한 SKT 공식 트위터(@SKTworld) 캡처 모습.
이와 관련, SKT 관계자는 “아이패드용 정식버전은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앱스토어 다운로드 화면에는 ‘아이폰3GS/4, 아이패드 1/2 와이파이+3G 버전과 호환된다’고 설명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