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릭슨(대표 이재령)은 LG유플러스의 4세대 초고속 LTE 상용서비스를 위한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에릭슨은 서울과 수도권에 걸쳐 LG유플러스의 LTE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 코어 네트워크를 위한 EPC(교환기) 장비와 액세스 및 전송을 위한 eNodeB(기지국) 및 RRU(광중계기) 등의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네트워크 구축은 오는 5월 중순부터 시작돼 내년 완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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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서비스가 시작되면 소비자들은 기존 3세대 이동통신 방식에 비해 6배 빠른 속도의 고화질 비디오, 음성 및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첫 단계에서는 기존의 단말기에 모뎀과 동글(dongle)을 연결해 사용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LTE 전용 단말기 출시를 기점으로 LTE 서비스로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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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릭슨 이재령 대표는 “LG에릭슨은 세계 최초 LTE 상용서비스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쉽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LTE 서비스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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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해 9월 LTE 장비사업자 선정을 위한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실시, EPC 분야와 eNodeB 분야에서 LG에릭슨을 자사의 장비공급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초기 단계에 있는 LTE 상용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먼저 시작함으로써, 데이터 속도 및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모바일 광대역 시장에서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