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관련 비영리 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공식 후원 회원사가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양사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멤버로서, 프로그램 개발 계획과 제품 인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두 기업은 통합 1100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와이파이 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인증한 총 제품의 10% 이상에 해당한다.
새로 임명된 이사들의 이사직 효력은 즉시 발생한다고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덧붙였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켈리 데이비스 펠너(Kelly Davis Felner) 마케팅 총괄이사는 “LG와 삼성의 후원 회원 승인은 한국 기업들이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양사 이사들이 본 이사회가 주요 시장 견지에서 프로그램을 고안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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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연구원의 김병훈 박사는 “LG의 와이파이 제품 포트폴리오는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와이파이 기술은 우리가 개발하는 인기 제품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라며 “우리가 기술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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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표준 및 기술 실현팀의 선임 부사장 겸 전무 박준호 박사는 “와이파이를 탑재한 삼성의 가전제품과 소비재 전자제품, 휴대폰 등의 사용자 경험은 탁월하다”며, “와이파이 인증이 제공하는 상호운용성 보증은 전세계 우리 고객들이 와이파이 기술을 사용하는데 있어 절대적인 요소이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파이 기술 발전에 주력하는 글로벌 비영리 산업협회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서비스 제공자, 제품 제조업체,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연합한 국제 산업 협회로, 와이파이 기술의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00년 3월에 와이파이 인증 제품 로고와 테스트 프로그램을 출시한 바 있으며, 다방면에서 인정되는 상호운용성 보증을 제공해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인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개 이상의 제품이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애플, 아테로스, 브로드컴, 시스코, 컴캐스트, 델, 화웨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솔루션, 노키아, 소니, 티 모바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 400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